
치료를 마치고
어제 마지막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생각해 보니 많은 일들이 지나간 것 같다(다소 이른 시간에 침대에 누워 폰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내가 지난 2월에 처음으로 암 환자로 등록되고 그 첫 의사의 의견대로 수술을 3월 10일 경에 받았더라면 나는 한동안 완치되었다고 안심하며 수술 휴유증을 기꺼이 감수하며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오진이라는 것이 MSK(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에서 확인되면서 수술에 응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웰스파고은행에 근무하는 스테파노 박씨를 만나 이야기를 하다가 자신과 가까운 동생이 서른 둘의 나이에 나와 같은 암으로 3년의 투병 끝에 숨졌다고 한다. 스테파노는 브라질에서 태어난 교포인데 미국의 대학을 나와 이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내가 치료를 받고 있는 MSK암센터에 들어가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도 만일에 내 아들의 뒷배가 없었다면 나는 나의 첫번째 비뇨기과 의사가 추천해 준대로 로봇수술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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