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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al Essay50개의 글

국어 어휘력 테스트

국어 어휘력 테스트

오늘 저녁을 먹을 무렵에 딸이 카톡을 보내 왔다. 이 온라인 국어 어휘력 테스트 에는 "당신이 네이티브 한국어 스피커라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라고 되어 있다.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래서 나도 한번 해 봤다. 한국의 출판 편집자들이 끼고 사는 책들이 예전에 몇 권이 있었다. 예를 들면, "편집자의 세계"와 같은 것들이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 책들이 있는지 전혀 모른다. 그렇지만, 맞춤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편집자들의 맞춤법 관련 책을 정독하고 예시된 글을 살펴 보고 풀어보면 실력을 많이 높일 수 있다. 나도 과거에 출판대학에서 공부한 것이 밑바탕이 되었는데, 고국을 15년이나 떨어져 살다보니 가물가물한 단어들이 많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맞춤법을 검사해 주는 것을 가끔 사용할 때가 있는데, 이것도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해당 사이트를 딸 아이에게 알려 줬더니,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딸 아이는 한국어 책을 수시로 주문해서 내 한국 회사 사무실에 쌓아 두고

117분 분량
어느 무명 씨의 외침

어느 무명 씨의 외침

2020 년 4 월 10 일, " 연세숲 #67450번째 외침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Facebook의 익명의 게시판인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 게시되었다. 이 글은 단 이틀만에 41,000여개 (41K)의 좋아요, 11,000여개(11K)의 댓글 및 4,100여개(4.1K)의 공유를 기록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내가 이 글을 소개하고자 하는 이유는 단순히 한 여성의 감동적인 이야기 때문이 아니다. 저자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사망 후부터 계속되는 빈곤과 성공으로 가는 여정을 어느 익명 게시판을 통해 사람들과 공유한다. 언니와 아버지가 그녀를 지원하기 위해 치룬 희생과 어려움, 그것을 극복하며 성공을 향해 가는 그녀는 사람들에게 그녀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그녀는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 최상위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아버지가 부상을 입어 대학 입학의 희망을 잃는 좌절에 직면했다. 그러나 저자는 가족의 희생과 그녀의 인내로 마침내 한국의 모든 전공학과 및 대학

7분 분량
어른이 된다는 건

어른이 된다는 건

"졸업을 하고 1~2년은 집에서 직장을 다녀도 돼?" 점심을 막 끝내고 부엌에 있던 아들이 우리 부부에게 물었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있어도 돼." 내가 대답했다. "Thank you."라고 말하는 아들의 얼굴에 살짝 안도감이 보인다. 그 대화가 있은 직후에 나는 이층으로 올라와 내 방에 있었다. 잠시 후에 아내가 내 방에 들어왔다. "한국에서 아이들이 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 대학생이 되어 집을 떠난다는 것은 독립을 의미한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 직장을 잡으면 그것이 사실상 완전한 독립이다. 실제로 자녀가 대학을 다니면서 만 23세가 지나면 부모가 더 이상 학자금을 부담하는 Family Responsibility라는 항목이 없어진다. 그때부터는 누구나 독립적으로 자신의 학자금을 부담하는 것으로 학교측에서 분류한다. 작년 여름부터 만 23세가 된 딸의 경우가 그랬다. 아무리 부모가 연소득이 많아도 그것은 아무 관계가 없어진다. 완전히 경제적으로도 독립한 자녀는 스스로의 소득만을

4분 분량
코비드-19 이후의 새로운 세계 질서

코비드-19 이후의 새로운 세계 질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코비드-19의 향후 전망은 그 누가한다 해도 그저 하나의 예측일 뿐,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는, 매우 가변적인 상황이다. 그래도 우리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되묻는 질문 중에는 '이게 대체 언제까지 가지?'라거나 '이것의 끝은 대체 뭘까?'라는 것도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지금까지 인류 역사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사건에 직면해 있다. 그것도 인류가 문명을 만든 이후 최정점에 있다는 디지털시대, 글로벌 시대에 말이다. 그렇다. 글로벌 시대이자 디지털 시대이기 때문에 이런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 만일에 이 시대가 아직 촘촘하게 연결이 되지 않은 아날로그 시대였다면, 지금처럼 이 문제가 심각하게 여겨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세상의 이 지점과 저 지점의 연결이 지금처럼 촘촘하게 연결되어 몇 시간이면 서로 왕래를 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었다면, 지금과 같은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모든 상황이 실시간 전달되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 시대에 살고 있기에 심각

24분 분량
A Girl in Cambodia: ANDC 2

A Girl in Cambodia: ANDC 2

스레이랙은 Sreylak은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이다. 나는 이런 학생을 통해서 캄보디아와 같은 제3세계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사회와 미래를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있다. 우리들의 아버지 세대, 우리들 세대가 그러했듯이 이들도 주어진 열악한 환경에 굴복하는 대신에 여러 사람들과 함께 개선해 나가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그들 선조들이 남긴 위대한 유산들이 상징하듯이 캄보디아인들은 타고난 근면성과 따뜻한 인간성을 바탕으로 그들이 원하는 미래를 건설할 것으로 믿는다. 그녀는 우리 식구들의 이름을 상징하는 크메루 (Khmer) 알파벳으로 이쁜 고리를 만들어서 캐런 편으로 보내왔다. 그녀가 정성껏 선물한 그 작고 귀여운 고리는 차 열쇠고리에 달아놨다. 캐런과 함께 포즈를 취한 스레이랙과 ANDC 친구들. 여섯째 날: ANDC 아들의 컨디션이 좋지 못하여 이날 오전에 있었던 ANDC 학교 방문을 하지 못했다. 지난 일요일에 방문했을 때에는 아이들이 자유복장 상태였는데

11분 분량
인정 받다

인정 받다

맥스는 오늘 오후 3시 30분에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미국학과의 한 교수와 프로젝트 미팅이 있었다. 요즘은 아이가 분초를 다투는 시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가는 시간을 절약해 주기 위해 내가 차를 끌고 왔다. 인근에 차를 주차해 놓고 아들의 요청에 따라서 캠퍼스로 같이 들어 갔다. 덕분에 아들의 사진을 한 장 남길 수 있었다. 가운데 보이는 건물이 해밀턴 홀인데 매주 맥스가 그곳으로 American Studies를 가르치는 어떤 교수를 만나러 온다. 아들의 설명에 의하면 이 건물은 컬럼비아대학에서 매우 유서가 깊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만일 아들이 이 학교를 다녀야 한다면, 이 건물에서 공부를 하게 될 것이다. 오늘은 바깥이 제법 추워서 한 커피 가게에 들어가 앉아 커피를 마셔도 여전히 추웠다. 결국 주차해 둔 차에 들어가 시동을 켜 놓고 시트도 뜨겁게 해 놓고 편안하게 있다가 미팅이 끝날 즈음인 것 같아서 맥스한테 문자를 했더니 해밀턴 홀로 오라고 했다. 그래서 안락함을 포기

8분 분량
The Student Diversity Leadership Conference 2019

The Student Diversity Leadership Conference 2019

https://youtu.be/cBJeJ24tPak 아들이 어제 오후, 시애틀로 떠났다. "학생 다양성 리더십 컨퍼런스 The Student Diversity Leadership Conference"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 전역과 해외에서 약 1,600 명 정도가 참여를 하는데 한 학교에서 5명까지 참여를 할 수 있다. 아들이 다니고 있는 D-E에는 Diversity 프로그램만 전문적으로 담당을 하는 교사가 별도로 있을 정도로 다양성 교육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이번 대회에 한생 5명 외에도 10명의 D-E 교사들이 함께 참여를 할 정도로 이 컨퍼런스는 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다. 출처: https://thefieldschool.wordpress.com/2011/12/08/people-of-color-conference-and-student-diversity-leadership-conference/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National A

8분 분량
The Season of College Admissions

The Season of College Admissions

그의 장래 희망은 쇼 러너(Show-runner)이자 크리에이터로서 자신만의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글을 잘 쓸 수 있는 기본기가 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미국 사회도 결국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회 진출을 하는 곳으로서 그런 힘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대학이면 하는 바램인 것이다.

34분 분량
Life in Rome

Life in Rome

자본주의에서 평등이라는 개념은 그렇게 손쉬운 개념이 아니다. 따라서 경제주의적 관점에서 평등을 보면 그것은 실패하기 쉽상이다. 인권(Human Rights) 차원에서 평등을 바라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성 차별의 해소를 위한 평등, 출신이나 인종, 나이에 억매이지 않는 평등처럼 인권적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그것을 자본의 평등으로 끌고 가려는 순간 인간의 본성에 어긋나게 마련이다.

10분 분량
딸의 인턴 생활

딸의 인턴 생활

아들 녀석의 방은 불이 꺼져 있다. 안방에 들어가니 아내가 잠들어 있다. 나는 불을 꺼 두고 나와서 컴퓨터를 깨웠다. 방금, 그러니까 거의 밤 12시 무렵에 나는 딸을 뉴욕에서 태우고 집에 도착했다. 딸 아이는 가방을 리빙룸의 의자에 던져 놓고 부엌에 들어갔다. 저녁 밥을 찾아 먹느지 연신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 온다. 한편 텍사스에 사는 막내 동생이 오늘 올라와 있다. 그도 조금 전에 도착을 했는지 막 혼자 저녁끼니를 마치고 몸을 씻고 있다. 자정이 된 시간에 집이 부산하다. 그렇다. 모든 일은 아들 맥스의 전화 한 통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밤 9시 30분 무렵에 내게 전화를 걸어와서 자기가 기차를 잘못 타서 현재 브롱스라고 전화를 걸어왔다. 주소를 찍어 보내 왔는데 차로 18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였다. 그러나 다시 기차를 타고 몇 번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포트리 근처에서 아이를 데리고 오는 것만도 1시간은 족히 걸릴터였다. 차라리 내가 가서 얼른 태우고 오는 게 상책이

10분 분량
My Son's Junior Prom Party

My Son's Junior Prom Party

아들 맥스는 쥬니어, 즉 고등학교 11학년을 거의 마칠 무렵이다. 이미 시니어인 12학년들은 어제 공식적으로 학교 생활을 마쳤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이 두 학년이 프롬 파티를 하는 날이다. 부모로서 두 번째 맞이하는 이 날이지만, 4년 전의 딸은 시니어로서 프롬 파티를 했다. 루비는 쥬니어 때는 참가하지 않았었다. 시니어 프롬 파티에서도 간단한 옷을 장만해서 갔었다. 그와 비교해서 이번 아들의 프롬 파티는 정말, 부모로서 매우 피곤한 상황이었다. 아들은 자기 누나와 달리 파티에 참가하기 위해 정장도 대여섯벌을 주문했다. 물론, 나머지는 반품을 하는 것이지만, 그렇다. 신발의 경우도 5켤레나 주문을 미리 해 놓았지만, 정작 어제 신어 봤지만 사이즈가 모두 너무 커서 부랴부랴 상가가 문을 닫기 직전에 가서 사왔다. 그 외에도 열흘 정도는 거의 다이어트 수준으로 음식 관리를 해 댔다. 그 와중에 몸매 관리를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얼굴에 왜 그렇게 신경을 쓰는지 부모를 달달 볶아댔다.

14분 분량
Junior Families College Night

Junior Families College Night

오늘 저녁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DE(Dwight-Englewood School)에서 주니어페밀리 칼리지 밤이 있었다. 이 학교의 모든 주니어 학생들과 그의 부모들이 모두 강당에 모여 대학 입학과 관련한 4개 대학의 입학 담당자와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패널로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각 대학에서 입학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이지만 같은 질문을 두고도 각 대학마다 조금씩 혹은 많이 다른 답을 내 놨다. 그만큼 미국의 대학 입시 사정은 복잡하고 미리 정해진 모범 답안이 없다. 주립대학들의 경우에는 비교적 수치로 정형화된 것이 많지만, 명문 사립대학들의 경우에는 비정형화된 것에 의해 좌우되는 주립대학들에 비해 월등하게 높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의 명문주립대학들을 포함해서 명문 주립대학들의 경우에는 수치로 정형화된 점수들에 의해 선발되는 경향이 사실상 절대적이다. 학교 내신점수, SAT/ACT 등의 점수가 높으면 합격 가능성이 높다. 특히 버클리 등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들의 경우 인

10분 분량
평범한 하루의 시작

평범한 하루의 시작

이번 여행은 불과 열흘 남짓의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마치 한 달 정도를 보낸 것처럼 느껴진다. 그만큼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주어진 삶을 쏜 화살처럼 살아낼 것이냐 이처럼 느릿느릿하게 느껴지는 삶을 살 것이냐는 사실 선택의 문제는 아니다. 그것은 현재 각자가 처한 상황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가능하면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사는 것 못지 않게 다소 불편하고 낯설 수 밖에 없지만 새로운 환경과 맞닿뜨림으로써 얻게 되는 것도 적지 않다. 같은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평상시처럼 시간을 집에서 보낸 아내는 시간이 빠르게 갔다고 호소한다. 내가 없는 사이에 시애틀에 사는 앨리(현재 미시건 주의 한 대학에서 공부를 하는 대학생)가 자기 친구들 3명을 데리고 우리 집에 와서 머물면서 봄 방학을 보냈다. 이 학생들은 떠나면서 고맙다는 엽서를 남겼다. 미국 아이들의 특징 중의 하나는 고마움의 표시를 이렇게 엽서를 통해서 많이 전달한다는

9분 분량
A Big Day for Max

A Big Day for Max

2009년 6월에 8개 코트로 오픈을 한 뉴욕 스트리트스쿼시 오프닝에 선 힐러리 상원의원 학교 수업이 일찍 끝난 맥스는 나와 함께 맨해튼 할렘 지역에 있는 스트리트스쿼시 센터 를 방문했다. 교통 체증도 없어서 아이 학교에서 불과 20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차에 싣고 온 촬영 장비를 양 손에 가득 들고 아이가 건물 속으로 사라졌다. 나는 주변에 주차를 한 뒤에 들어갔다. 빈곤한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방과 후에 공부와 스포츠 활동을 무료로 제공하는 스트리트스쿼시는 뉴악과 뉴욕에 있는데 맥스가 스트리트스쿼시 홍보용 영상을 만들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모금 활동을 위해 자신이 제안한 프로젝트였다. 이곳의 메니저와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하여 사전에 충분히 협의를 거친 까닭에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몇 시간에 걸친 인터뷰와 현장 스케치가 끝난 후 우리는 핼렘에 있는 한 인디아식 식당에 저녁을 위해 들렸다. 인도식은 아내가 싫어하는 음식 종류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끼리 이런

9분 분량
A Youth Board Meeting in Madison

A Youth Board Meeting in Madison

오늘 하루는 꽤나 바빴다. 그러고보니 며칠 동안 제대로 나만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 토요일에 루비가 짧은 학교 휴강 기간을 이용해서 학과의 친구를 데리고 집으로 내려 왔다. 아내가 집에 없으니 한 끼도 제대로 해 먹기 바쁜 와중에 손님을 맞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토요일에는 아침 일찍부터 아들의 운전면허 재발급을 위해 30분이나 떨어진 오클랜드 DMV에 갔다. 물론, 그때까지는 딸이 집에 온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은 까닭에 아들 맥스는 매주 토요일마다 가는 맨해튼 42번가 도서관에 가는 것을 포기해야 했다. 우리는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와서 각자 시간을 보내던 중, 1시간 이내로 딸 아이가 도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청소를 했다. 일요일에는 아케데미 수상식이 열리는 날이었다. 우리 집에는 유로 케이블 방송을 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이벤트를 시청하지 못한다. 그러나 요령은 있는 법. Youtube TV 채널에

20분 분량
Max의 새로운 여정

Max의 새로운 여정

아들이 몇 년전부터 라틴 문화와 역사에 대한 리서치를 시작하면서 평소에는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을 여러 가지 이슈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라틴 관련 필름 페스티벌에도 참가를 하고 이민자들의 삶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물론, 미국에 사는 소수 인종인 마이너리티들의 인권과 그들의 삶에 대해 자각을 갖게 된 것이다. 학문적 리서치라는 것은 단순히 기사 수준의 글과는 달리 깊이 있는 연구를 하면서 자기가 탐구하는 주제 영역에서 앞서 다른 학자들이 다루지 못하거나 혹은 새로운 이슈와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그것을 이론적으로 밝혀 내는 과정이다. 사실 이런 리서치는 석사 과정 이상에서 요구되는 심도 있는 탐구 영역인 것이다. New York Public Library, Stephen A. Schwarzman Building 아들이 높은 수준의 리서치에 몰입하면서 그동안 여러 관련 학회에 논문의 초록을 제출해 왔는데 여러 곳으로부터 컨퍼런스 패널로 참가해 달라는 요청을 받곤했다. 자기 혼자서

7분 분량
혹한기의 장거리 운전

혹한기의 장거리 운전

"아빠, 디자인 프로젝트에 사용될 재료가 학교 주변인 이타카에서 구할 수가 없어서 온라인으로 주문을 했는데 늦게 올 것 같아. 그래서 조사를 해 본 결과 여기에서 3시간 운전해서 가야 하는 곳이야. 그곳은 토요일, 일요일은 문을 열지 않고 평일에도 오전 9시에 열어서 5시에 닫는대. 오늘은 너무 늦었고 금요일에 가야 하는데 그날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스튜디오에서 디자인 클래스가 있어서 갔다 오려면 새벽에 출발해서 갔다와야 해." 딸 아이가 목요일 아침에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건축학과는 여러 과목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스튜디오 과목은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핵심 과목이다. 루비는 다른 과목에서는 점수를 못 받더라도 이 과목은 포기하지 않아서 밤을 지새우기 일쑤다. 그런데 프로젝트에 쓰일 재료들은 학생들 스스로가 조달을 해야 한다. 학교 재료실에서 구할 수 없는 것은 대부분 시내에 나가서 구해오는데 이번과 같이 시내에도 없는 재료의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주문을 할 수

28분 분량
SKY 캐슬, 그 어디 쯤에

SKY 캐슬, 그 어디 쯤에

요즘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KY 캐슬 을 보고 있다. 불법으로 컨텐츠를 녹화해서 올려 광고 수익으로 돈 버는 불량 사이트를 뒤져 보면 화질이 나쁜 영상이 올라온다. 그러나 그런 곳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시청 도중에 긴 광고를 보는 불편함이 있지만 합법적으로 컨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최근에는 내 딸이 알려준 팁을 사용해서 더 이상 광고를 보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 살면 한국에서 고화질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컨텐츠를 이렇듯 불쌍하게 봐야 할 때가 많다. 반대로 한국에서는 해외 인기물을 보려면 마찬가지 과정이 걸리겠지만. 대부분 언어가 자유롭지 못하므로 번역 자막이 제공되어야 이해를 할 수 있으니 어쩌면 더 불편할지도 모르겠다. 우리 집에서는 나의 딸과 나만 본다. 각자 알아서 14회를 보고 난 후, 저녁에 딸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딸이 말하기를, 요즘 한국에서 아이들이 자기 부모는 이 드라마와 비교해서

27분 분량
압도적인 1위 하버드대학교: 세계 10대 랭킹 기관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1위 하버드대학교: 세계 10대 랭킹 기관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왜 새로운 랭킹이 필요한가? 해마다 여기저기에서 세계 대학들의 순위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각 기관(국제 랭킹 발표 기관들은 주로 대학 혹은 연구소나 기업으로 이 글에서는 편의상 기관으로 표현한다)마다 평가를 위해 산정하는 기준과 방법들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들의 랭킹은 발표 기관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아주 큰 편차를 보이기도 할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기준에서 크게 벗어난 경우가 있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기도 한다. 비록 대학 랭킹 자료에 대한 비유용성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분석에 의해 제공되는 합당한 자료를 여러 가지 이유로 참고하려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그리고 그러한 수요층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수요자들을 위해 편차가 많은 랭킹 자료들을 분석해서 가장 현실에 맞는 대학 랭킹 자료로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그럼, 어떠한 방법이 가장 적절한 계산 방법일까?

63분 분량
NJ HOBY 2018

NJ HOBY 2018

오늘 아침에 유니언 타운십(Union Township)에 메인 캠퍼스를 두고 있는 킨대학교 (Kean University)를 다녀왔다. 이 대학은 뉴저지 주립대학교로서 1855년에 설립되어 몇 차례 이전과 학교명의 변경을 거쳐 오늘 날에 이르고 있다. 교사들의 트레이닝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이 학교는 메인 캠퍼스 외에도 힐사이드(Hillside) 캠퍼스와 리버티 홀(Liberty Hall) 캠퍼스 그리고 2007년에 중국 Wenzhou에 해외 캠퍼스를 두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Max가 이곳에서 열리는 뉴저지 호비 2018 (NJ HOBY 2018) 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리는 리더십 프로그램이다. 뉴저지에 있는 고등학교 10학년 학생 중에서 자신의 학교를 대표해서 1명씩 참여한다. 이번에는 뉴저지의 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를 대표해서 참여를 한다. Ruby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에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자기 학교에 문의했지만, 이미

12분 분량
Come Back Home

Come Back Home

Ruby를 데리러 갔다. 가는 내내 비가 왔지만 도착할 무렵에는 비가 잠시 멈췄다. 루비는 한 학기 동안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방이 4개인 그 아파트에는 5명의 학생들이 함께 살았고 여전히 몇 명은 다음 학기에도 그곳에서 산다고 한다. 캠퍼스 바로 근처에 있는 위치여서 통학에도 큰 문제가 없으며, 꽤나 큰 규모의 아파트 건물이다. 루비는 다음 학기부터는 제일 친한 친구들과 함께 생활할 예정이다. 집은 1년 전에 이미 계약을 해 뒀는데 그렇지 않으면 마음에 드는 렌트 집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코넬대학교가 있는 이타카(Ithaca) 타운은 대학과 관련한 비즈니스에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이런 타운을 캠퍼스 타운이라고 부른다. 루비의 짐을 차에 다 실은 후에 건축대학으로 이동했다. 그 건물 3층은 건축과 학생들이 사용하는 스튜디오인데 넓은 개방형 형태의 스튜디오에 지정된 자신의 작업 데스크가 있다. 한마디로 뒤죽박죽이었다. 작업에 쓰인 재료들과 작품들이 어지럽게 바닥이

18분 분량
1st Annual StreetSquash Newark Jr. Cup

1st Annual StreetSquash Newark Jr. Cup

2018년 5월 6일 일요일, 뉴저지 버나드타운(Bernards Township)에 위치한 데이스쿨 사립 명문인 핑그리스쿨(Pingry School)에서 제1회 스트리트스쿼시 뉴왁 쥬니어컵 대회(1st Annual StreetSquash Newark Jr. Cup) 가 열렸다. 2012년에 빈곤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방과후 학과 공부와 스쿼시 레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뉴왁에 위치한 이 단체의 후원을 위해 열린 대회로서 뉴저지 인근의 여러 지역에서 중등부와 고등부 선수들이 참여해서 이뤄졌다. 오늘 아들은 스트리트스쿼시 청소년위원회 멤버로서 지난 번 회의에서 자신이 낸 모금 아이디어를 진행하기 위해 비디오 제작에 사용될 자료를 촬영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아들은 선수로서가 아니라 관전자로 참여를 하니 마음이 편하고 좋다고 털어놨다. 다시는 저런 코트에서 경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7학년때부터 토너먼트를 다니느라 겪은 스트레스들이 아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지 않고 있는 것

18분 분량
지역 사회 봉사와 Max

지역 사회 봉사와 Max

이번 주 수요일 오후, 학교에서 나온 아들 Max를 태우고 1시간 가까이 달려서 모리스카운티의 Madison 타운에 있는 Drew university에 갔다. 오후 4시부터 아이가 속한 비영리 단체 스트리트 스쿼시(StreetSquash) 의 Youth Board Meeting이 열리기 때문이다. 아들은 얼마 전에 이 Youth Board 멤버로 가입이 되었는데 이번 미팅이 지난 번에 뜻하지 않은 폭설 때문에 한 차례 연기가 되었다가 다시 열리게 된 것이었다. 이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회의 시작 시간에 늦지 않으려는 아들은 마지막 수업 담당 교사를 만나서 사정을 이야기 하고 약간 일찍 수업을 끝내고 나왔기 때문에 거의 회의 시작에 맞춰서 도착할 수 있었다. 아들은 이 도서관에서 열린 StreetSquash Youth Board 회의에 참가를 했다. 아들이 드류대학의 한 도서관 빌딩으로 사라지자 나는 근처에 있는 페어리디킨슨대학교 플로함 캠퍼스(Florham Campus) 를

20분 분량
My Son's Office

My Son's Office

Max의 방문에는 " The Office "라는 문표가 붙어 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시트콤 티비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하다. 마이클 숴(Michael Schur) 가 쓰고 제작한 이 작품은 파크 앤 레크레이션(Park and Recreation) 과 함께 가장 잘 알려진 그의 작품일 것이다. 몇 년 전에 자기 누나의 추천으로 보기 시작한 이 시트콤은 9 시즌까지 방영된 것인데 무엇이 좋은지 전체 에피소드를 대여섯번 이상은 봤을 것이다. 아마도 이 다음에 프로듀서가 되겠다고 한 것도 마이클 숴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 같다. 그의 책상 한 귀툭이 벽에는 자기가 본 티비 시리즈물 포스터를 붙여 놓고 있다. 물론, 진짜 포스터는 아니며, Max가 만들어서 프린트한 것들이다. 침대 위에는 피츠버그 풋볼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Ryan Shazier 선수의 유니폼과 헬맷을 걸어 놓고 있다. 다른 벽 쪽에는 카메라 장비도 눈에 보인다.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에 대한 포스터는 지금도 계속 사 들이고

11분 분량
아이를 기른다는 것

아이를 기른다는 것

Just fun, but 2012년 1월 25일에 찍은 사진이다. 딸 아이가 무우를 잘라서 집에서 기르던 모습이다. 무우의 가운데를 적당히 도려 내고 물만 제때 주면 저렇게 자란다. 물이 쉽게 공기와 만나서 공기 분자 속으로 빨리 섞이면 섞일수록 쉽게 마르게 된다. 그래서 위를 은종이로 덮어 뒀다. 현명한 방법이다. 그리고 물을 자주 주지 않으려고 너무 속을 많이 도려내서 공간을 많이 확보하면 할수록 영양분이 부족하게 된다. 그런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돋아난 새순들이 오래가지 않아 영양결핍으로 오래가지 못하고 죽게 된다. 이렇게 무우를 잘라서 기르는 것조차 여러가지를 잘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설령 '그냥 재미로 하는 것' 이라고 치더라도 잘린 무우 입장에서는 영문 모르고 최선을 다 해 꽃을 피우려고 한다. 꽃을 피운다는 행위는 영속적인 삶을 유지하려는 강력한 의지이다. 그 의지도 DNA에 새겨져 있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숙명인 셈이다. 그러므로 하찮은 무우를 잘라서 집에서 기르더

39분 분량
Family and Teacher Conference

Family and Teacher Conference

컨퍼런스는 큰 실내 체육관과 작은 실내 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오늘 오후부터 Dwight-Englewood School에서 Upper School 학생들의 학부모와 교사들 간의 컨퍼런스가 있었다. 내일도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 계속 이어진다. 우리는 오늘 오후 3시 30분 시간대를 약속했다. 9학년부터 12학년의 고등학생 전체 학부모가 참가하는 만큼 붐비지 않게 사전에 참가 시간을 정해 놓은 탓에 여유가 있어서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예체능 과목은 제외되어 순수 아카데믹 과목들만 대상으로 하였다. 얼마전에 아이의 1학기 첫번째 성적 (Academics 1st Semester)이 나왔는데 이 학교는 학기 성적이 나오면 그것에 그것에 대해 학부모와 해당 교사들 간에 이렇게 만나는 가 보다. 1학기의 마지막 성적표는 내년 1월 중순 경에 나올 것이다. 오후 3시 30분 무렵이었는데 날씨가 제법 많이 떨어져 있었다. 주차할 자리를 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학교에

17분 분량
할로윈의 추억

할로윈의 추억

내가 미국에서 발견한 수 많은 이런 저런 날 중, 가장 창의적인 날을 꼽으라면, 바로 매년 10월 31일에 열리는 할로윈데이이다. 요새야 애들이 다 커서 더 이상 행사에 참여할 일이 없어서 오후부터 밤 내내 우리 집을 수시로 방문하는 꼬맹이들에게 초콜릿을 나눠 주는 것 외에 딱히 할 일도 없는 날이긴 해도 말이다. 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 매년 이 날마다 반복되는 일이다. 올 해는 지금 살고 있는 곳으로 새로 이사를 와서 결정한 것은, 아이들이 살만한 동네가 아니므로 아예 사탕과 초콜릿을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만일 누군가 방문을 하면, 집에 있는 것으로 대충 내 주는 것으로. 그 전에는 해마다 코스트코에서 큼직한 것으로 준비를 하곤 했었다. 저녁을 먹는 동안에 드디어 벨이 한 번 울렸다. 아내가 초콜릿을 넣어 둔 창고에 들리는 동안 첫 방문자들은 이내 멀어져 갔다. 두번째의 벨이 울렸다. 마침 아들은 저녁을 다 마친 후였다. 아들이 문을 열려 갔는데 우와~~꺄르륵하고 여자

31분 분량
Update for Max Kang

Update for Max Kang

오늘 아침에 D 선생이 쓴 "Update for Max Kang" 메시지를 맨해튼의 오피스로부터 전달 받았다. 작년에 힘들어 했던 아들이 올해에는 목표의식도 갖고 그에 따른 동기부여도 충분히 된 까닭에 한층 나아졌음을 이 메시지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리서치를 하는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 중에는 최고라고 하니 기쁜 소식이다. D 선생은 미국의 디베이트 전국 챔피언 출신으로 현재 프린스턴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지도하는 학생에 대한 평가가 냉정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래서 그의 코멘트는 의미가 있다.

12분 분량
Back To School Night at DE

Back To School Night at DE

2017년 10월 5일 저녁에는 아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가했다. 대학을 제외하고 미국의 모든 정규 학교들은 아마도 해마다 이 즈음에 여는 행사이기도 하다. 바로 "백투스쿨나잇 Back to School Night"이라는 행사이다. 뭐, 쉬운 말로 "야밤에 학교가기"다. '자기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교사 밑에서 어떤 공부를 하고 있나' 하고 궁금해 할 학부모를 위해서 학교가 마련한 일종의 프리젠테이션 행사이다. 우리 부부가 학교 교정에 들어설 때에는 이미 해가 진 뒤라 사방이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학교가 바로 근처라서 편리 그 이상이다. 이런 행사에 참가하느라 맨해튼은 물론이고 1시간 거리에서 사람들이 찾아왔을텐데 말이다. 그리고 갤럭시 노트 8의 카메라가 마음에 드는 것은 이러한 어두운 조건에서도 서둘러 찍어도 제법 밝게 나온다는 것이다. 나는 강당에 들어가면서 몇 장의 사진을 남겼다. 강당에 들어가면서 우리는 각 학생별로 짜여진 일정표를 받아 들고 강당으로

17분 분량
A Girl in Cambodia: ANDC 1

A Girl in Cambodia: ANDC 1

Sreylak Kuon (3) Sreylak은 미래를 열심히 준비하는 여학생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갖고 있다. 사회 봉사 활동도 열심이다. 지난 1월에는 한국 의료봉사단을 위한 통역 서비스를 맡아 프놈펜에서 7시간이나 떨어진 Kratie 지방의 가난한 마을에 찾아가 자원봉사활동도 했다. 맨 아래 사진에서 한국에서 온 의료봉사단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Sreylak. 그녀에게는 꿈이 있다. [2017년 8월 1일 현재까지 추가로 실린 글은 아래와 같다] A Girl in Cambodia: The Tiny Toons A Girl in Cambodia: Bicycle Tour A Girl in Cambodia: ANDC 1 A Girl in Cambodia: Ridgweood Village School 넷째 날: 2014년 2월 16일 (일요일) 넷째 날은 하루 종일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왕궁을 방문한 후에 ANDC (A New Day Cambodia) 학교를 방문했다.

30분 분량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 투자인가?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 투자인가?

가끔 주변에서 돈 버는 방법에 대해서 지나가듯 가볍게 묻는 경우가 있다. 그런 신호는 적어도 내가 빈털터리는 아니라는 뜻이다. 남의 집을 빌려 사는 신세는 못 벗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삼 세끼 굶지 않고 필요한 경우 해외를 부담이 없이 드나들 수 있으니 외관상으로 보면 먹고는 살만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다 내 자식들은 남들이 보기에도 근심 걱정 없이 원하는 삶을 사는 듯이 보이기 때문이다. 맨해튼에 콘도도 소유하고 있고 빚도 없고 사연이야 좀 있지만 남들이 팀내는 독일산 스포츠 카도 굴리고 있으니 그렇게 긍색한 편은 아니다. 돈 버는 방법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만큼이나 다양하겠지만, 우선, 더 버는 것이 한 방법이다. 나의 경우에는 이 방법을 좋아한다. 더 버는 것이야 말로 돈 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 다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지출을 막는 것이다. 확실히 덜 쓰면 돈을 그만큼 모을 수 있다. 더 벌고 덜 쓰면 당연히 돈이 모이는 속도가 더 빠르게 증가한다.

25분 분량
맥부삼천지교

맥부삼천지교

지난 2월 11일, 스페인에 머물고 있을 때 "시련의 연속" 이라는 비밀번호로 보호된 글을 써서 아내에게 공유한 바 있다. 오늘 이 글을 쓰면서 당시 글을 오픈했다. 이제 시간도 많이 지났으며, 오픈해도 되기 때문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 아이가 가을부터 다니게 된 드와잇앵글우드스쿨(Dwight-Englewood School: 여기에 실린 사진들은 모두 이 학교에 관한 것이다)에 부모로서 새로운 아이디를 발급 받고 등록을 하면서이다. 이번에 아들과 함께 10학년에 편입하는 학생이 몇 명인지 확인하면서 보니 아들 맥스를 포함해서 불과 5명 뿐이었다. 남학생 2명, 여학생 3명이다. 비백인으로는 우리 아들이 유일하다. 5명을 뽑는데 우리 아들이 들어가게 된 것은 지금 생각해 보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 같다. 이 학교의 경우 고등학생은 학년마다 약 120 여명 정도였으므로 편입생 규모가 약 10~15명 정도는 될 것으로 나는 애초에 추정했었다. 그래서 남여 성비, 인종 배분

27분 분량

내 마음의 키

나는 지금 나의 컴퓨터에 있는 문서들을 하나씩 살펴 보고 있는 중이다. 지금은 7월 3일이 새로 시작된 지 1시간 37분이 지난 상태이다. 조금 전에 아빠라는 파일명으로 되어 있는 아래의 글이 있는 파일을 하나 열었다. 분명히 내가 썼을 것 같은데, 글의 시점은 나의 딸이다. 즉, 나의 딸이 쓴 글로 나와 있다. 글의 내용으로보자면 내가 캄보디아에 갔다가 한국에 들려서 아들을 미국에 먼저 보내고 한국에 남아 있을 때이다. 그러므로 2014년 2월 말 무렵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내 딸은 한글로 글을 남긴 적이 없는데 어떻게 내가 이 글을 갖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딸 아이의 글을 한글로 번역해 둔 것일까? 2014년 10월 16일자로 만들어진 파일인 것을 보면, 아마도 내가 한글로 번역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딸이 쓴 한글 에세일 수도 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 글은 나의 딸이 2014년 10월 16일에 쓴 글일 거라는 것이다. [언젠가 확인을 해 봐야겠다] -- 오

6분 분량
비밀이 만든 나

비밀이 만든 나

비밀이 만든 나 by Ruby Kang October 16, 2010 이건 비밀인데요, 사실 전 말을 할 줄 안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사실 당신들의 입에서 나오는 언어를 이해할 수 있답니다. 저도 제가 영어를 알아 듣고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워요. 학교에서도 말을 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려요. 아이들이 뭔가 재미있는 말을 하면 저도 웃지만 아이들은 제가 그저 자신들이 웃는 걸 보고 따라 웃는다고 생각 하나 봐요. 선생님이 줄을 서라고 할 때 저도 아이들과 같이 서면 그 아이들은 제가 자기들을 따라 한다고 생각 하나 봐요. 저도 그 아이들과 함께 수다도 떨고 같이 놀고 싶어요. 하지만 전 두렵답니다. 사람들이 제가 말을 하면 놀라워하고 신기해 할 생각을 하면 웃음이 나지만 왜 그 전에는 말을 하지 않았냐며 저를 비웃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겁이 납니다. 그래서 제 입은 계속 닫혀 열릴 생각을 하지 않네요. 새 학기라 새 선생님이 생겼습니다. 금발에 목소리가 상냥하신 여

23분 분량
보딩스쿨과 나의 아들

보딩스쿨과 나의 아들

아래는 2015년 3월 10일에 쓴 글이다. 나의 아들이 미국내 최고 보딩스쿨에 지원을 했으니 모두 탈락했던 그날에 적은 글이다. 나 역시 고등학교에 떨어져 본 사람이지만, 내 아들은 지원한 10개 학교에서 모두 탈락을 했다. 무척이나 충격이 컸을 것이다. 지원한 학교들은 모두 스쿼시(Squash)팀이 있는 곳이고 클래스 정원이 80명이 넘는 학교 중에서 평가가 높은 학교들로 구성을 했다. 그래서 원서를 제출하고 인터뷰를 본 곳은 아래와 같다. 필립스 아카데비 앤도버(Philips Academy Andover), 필립스 엑스터 아카데미(Philips Exeter Academy), 세인트 폴스 스쿨(St. Paul's School), 디어필드 아카데미(Deerfield Academy), 로렌스빌 스쿨(The Lawrenceville School), 하치키스 스쿨(The Hotchkiss School), 초트 로즈메리 홀(Choate Rosemary Hall), 테프트 스쿨(The Ta

14분 분량
가장 위험한 도시로 간 Ruby

가장 위험한 도시로 간 Ruby

PHOTOGRAPH: WOODY KANG © 2015 Ruby가 2015년 2월에 온두라스 (Honduras)로 의료봉사를 갔을 때가 기억 난다. 그러니까 2014년 12월에 이미 대학도 합격을 해 놓은 상태에서 아이는 온두라스로 봉사를 떠났다. 온두라스는 강력 범죄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이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는 엘 살바로드의 산 살바도르가 1위로 분석되었다 (The Economist, 2017, para. 1, 2). 그리고 온두라스의 두 도시가 2위와 6위에 올라 있다(as cited in The Economist, 2017, para. 1, 2). 딸이 간 곳은 온두라스의 수도로서 6번째로 범죄가 높은 Tegucigalpa (Distrito Central)였다. World Fact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73.51명이 강력 범죄로 매년 희생된다 (World Fact, 2017, chart). 그곳에 딸이 홀로 갔었다. 호텔에서 병원으

37분 분량
고양자유학교 - 2004년

고양자유학교 - 2004년

2004년, 대안학교인 고양자유학교에 내 딸이 2학년으로 입학할 때 기록이다. 뭔가 설레이기도 하고 한편으로 모르는 세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같은 것도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딸 아이를 제도권이 아닌 대안학교에 넣은 아빠로서 그런 감정이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만일 내가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만든 학교라면 입장이 분명히 달랐겠지만, 구성원들이 누구인지도 모르던 시점이었으니까. 당시 학부모 대표를 맡고 있던 신명호 씨다. 당시 우리가 들어가기 전에 고양자유학교는 학부모와 교사 등과의 사이에 이견과 갈등이 있어서 학교가 두동강나 교사를 중심으로한 학교는 파주쪽으로 이전을 하였고 고양자유학교는 학부모 대표를 중심으로 내분을 잘 극복하고 이어간 즈음이었다. 2002년에 시작된 아장아장 걸음장이에게 큰 시련이 있었던 것이다. 아내와 나는 딸 아이를 서울은혜초등학교라는 사립학교에 1년을 보냈는데 통학 버스를 이용하면서 아이가 힘들어해서 학교를 그만두게 했다. 새로

27분 분량
고양자유학교 - 어느 한 때

고양자유학교 - 어느 한 때

옛날의 사진을 꺼내보는 것은 특별하다. 과거 속에 우리의 발자취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내 딸 명진이가 고양자유학교를 다니던 시절이다. 2004년이면 2학년 때이다. 2004년 9월 18일. 삼성어린이박물관에 간 것 같다. 2005년 5월 24일. 누군가의 집에서 아이들이 수박 화채를 만들어 먹는 장면 같다. 병채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마시고 있는 아이 모습이 귀였다.

7분 분량
다시 처음으로

다시 처음으로

오늘, 내 딸은 코넬대학교측으로부터 다시 건축학과에 돌아와도 좋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다음 학기부터 다시 코넬대학에서 공부하려면 지난 3월 1일까지 신청을 해야 했다. 데드라인까지도 다시 돌아가야 할지, 현재 있는 학교에서 계속 공부를 더 해야 할지 고민을 했었다. 내 딸은 현재 공부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인이 자신이 아주 잘 할 수 있는 분야지만 전공 후에 그 일을 갖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할 것 같다고 얼마전 아빠인 내게 고민을 털어 놨었다. 자신이 만일 디자이너가 되어 일을 하다가는 나이가 서른이 되기도 전에 아마도 공허함에 빠지게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좀 힘들어도 건축가가 되어서 자신이 생각하는 분야에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이 사회에 공헌을 할 수 있는 것을 모색하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 길일 것이라고 했다. 거기에다 자기가 아트대학에 와서 공부를 해 보니 휴머니티 과목들을 포함해서 자신에게 챌린징이 전혀 안되어서 발전이 없는 것 같다며 고민을 했다. 내

47분 분량
한 문장으로 기록된 꿈

한 문장으로 기록된 꿈

발견 방금, 미국 집에 있는 가족용 서버에 접속해서 내 자료를 찾던 와중에 파일 이름이 "꿈에.docx"라는 것을 발견해서 궁금하여 열어 봤다. 2014년 12월 26일, 새벽 3시에 작성된 문서였다. 딱 한 문장이다. 내용과 작성된 시간으로 보아 내가 새벽에 꿈을 꾼 뒤 기록한 것이다. 문장도 어색하다. 제대로 된 내용이라면 "명진이가 코넬대학교 2019년 신입생 중 학생 대표로 선발이 되었다." 혹은 "명진이가 코넬대학교 2019년 신입생 중 전체 수석임이 밝혀졌다." 정도라면 보다 꿈의 내용이 명확했을 것이다. 그런데 모호한 내용으로 기록해 놨다. 아마도 꿈에서 갓깬 후 기록한 탓일게다. 나는 지금까지 이런 내용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로 꿈을 기록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꿈에서 얘기한 2019년은 실제 2019년이 아니라 2015년 입학생이 졸업하는 해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입학한 해를 기준으로 학번을 매기지만, 미국에서는 입학해서 졸업하는 해를 기

21분 분량
한국 방문

한국 방문

3월 하순에 Max(영욱)를 데리고 한국에 간다. 스페인에서 90일 이상은 체류할 수 없어서 어차피 잠깐 유럽 국가 바깥으로 나가야 할 상황이었다. Schengen Borders Code라고 하는 협약이 있는데 22개 EU 국가들의 대부분이 가입해 있지만 영국과 아일랜드는 가입하지 않았다. 거기에다 EU 국가가 아닌 Iceland, Liechtenstein, Norway and Switzerland도 이 협약에 가입해 있다. 따라서 우리가 스페인으로 입국을 했으므로 90일 전에 이 코드에 가입하지 않은 나라를 갔다와야 다시 90일을 체류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1년 중 180일을 초과해서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영욱이는 올해 6월에 학교 수업이 끝나면 별도의 비자를 받지 않는 한 다시 쉥겐가입국가에는 체류할 수가 없다. 왜, 한번에 90일 이내 밖에 체류할 수 밖에 없는지 잠깐 설명하자면, 영욱이가 이곳에서 한 학기만 공부하기 때문이다. 2학기 이상 즉, 1년 이상 공부를 해야

11분 분량
미팅

미팅

2017년 2월 10일 오후 2시 15분에 학교측과 미팅 약속이 되어 있어서 평소보다 일찍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왔다. 정문에 도착하니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평소에도 굳게 닫아서 보안에 신경을 쓴다. 나는 차에서 내려 초인종을 누르니 카메라로 확인을 했는지 문을 열어줬다. 차를 몰고 정문을 통과하니 더 이상 학교로 들어갈 수는 없게 막아 놨다.혹시나 모를 차량 테러 등을 방지하기 위함일 것이다. 나는 차를 대고 CK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가 같이 교정으로 들어섰다. 점심 후 쉬는 시간이라서 아이들은 넓은 운동장에서 놀고 있었다. 교정에서 아들이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녀석도 나와 CK를 발견하고 쑥스러운 표정을 짖는다. 친구들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우리들을 살핀다. 우리는 곧바로 2층 사무실로 이동해서 잠시 기다린 후에 미팅을 시작했다. 나와 CK, 학교에서 국어(스페인어 담당)를 가르치며 우리 아들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 그리고 중고등학교를 담당하

9분 분량
시련의 연속

시련의 연속

나는 일부러 아들에게 테헤다(Tejeda)를 다녀 오자고 제안을 했었다. 그 날 밤에 아들이 지원한 학교 결과가 발표가 나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것보다는 여행을 통해서 그런 감정을 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였다. 그리고 떨어질리가 없으므로 일종의 축하도 겸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현지 시간으로는 오후 4시에 발표가 된다. 이곳 시간으로는 밤 9시다. 우리는 돌아 오는 길에 산 바로 위에 걸쳐져 있는 밝은 달에 취해 있었다. 해서 달처럼 밝게 어둠을 밝히는 존재가 되라고 한마디했더니 그때부터 아들은 스트레스가 온다고 했다. 예리한 아들은 잠시 후에 발표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 것이다.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다가 불현듯 생각이 난 것이다. 나도 서서히 몸으로 긴장이 느껴졌다. 그런 느낌을 떨치려고 이렇게 저렇게 화제를 돌리면서 집에 도착했다. 밤 9시를 살짝 넘긴 시간이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아들은 컴퓨터를 열었다. 나는 이층 내 방으로 들어가서 컴퓨터

7분 분량
저비용 고효율

저비용 고효율

나는 이번 주부터 엘레나(Elena)로부터 스쿼시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이다. 원래는 월요일과 수요일에만 레슨을 하기로 했는데 2번을 받고 나서 내 마음이 바뀌어서 금요일을 더 추가했다. 레슨을 추가한 첫번째 이유는 레슨이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나도 미국에서 유명한 코치로부터 가끔 레슨을 받지만, 이번처럼 금방 문제점이 수정되지 않았다. 스쿼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각의 상황에 따른 기본 자세인데 미국의 제프(2016년 미국올림픽위원회 국가대표팀 코치상 수상자)로부터 레슨을 받을 때와 내용은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 엘레나와 하게 되면 금새 교정이 되고 바른 자세를 낼 수가 있다. 이것은 내 아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맥스는 매주 화, 목, 금에 레슨을 받고 있는데 4시 15분에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나와서 내 차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ULPGC(University of Las Palmas de Gran Can

6분 분량
Squash 레슨 첫날

Squash 레슨 첫날

지금 Max의 첫번째 레슨이 진행 중이다. 기본기를 배우고 있다. 그야말로 그동안 연습을 하지 않은지 1년이 지났으니 모두 잊어 버렸을 뿐만 아니라, 원래 기본기가 그리 썩 좋지는 않다. 다행히 코치인 엘레나가 꼼꼼한 성격 같다. 모든 스포츠에서 일관되게 적용되는 중요한 요소 중에 [자세] 인 폼은 경기력의 90%에 해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근거가 없는 막연한 나의 주장이다. 그렇지만 자세를 완벽하게, 모든 디테일한 상황별로 자신의 몸에 완전히 익힌 후에는 거의 급격하게 수준이 향상된다. 자세가 완성된다는 것은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고도로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완벽한 자세는 경기 중 일어나는 에러를 줄인다. 자신이 의도한대로 되지 않은 것이 에러이다. 에러가 얼마나 빈번하게 일어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를 구병할 수 있다. 아무리 우수한 선수라고 에러를 없앨 수는 없다. 그러나 경기 중에 에러를 줄이면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 더구나 팽팽

7분 분량
등교 첫날

등교 첫날

조금 전에 아들의 학교를 다녀왔다. 8시 30분까지 학교에 도착하기로 했지만 조금 늦었다. 아무래도 아침 시간은 금새 지나간다. 학교까지 가늘 길은 이미 사전 답사를 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거리가 눈에 익숙하지 않다. 구글 맵의 안내를 받아 고속도로를 달렸다. 우리 집에서 학교까지는 19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왔다. 중간에 Exit을 착각해서 자칫하면 잘못 빠져 나갈뻔하기도 했다. 그렇게 두 번의 위기를 가까스레 넘기고 학교에 도착했다. 학교에는 학생들을 태운 차들로 붐볐다. 고급차들이 즐비한 것을 보니 듣던대로 이 지역에서 잘사는 사람들이 아이들을 보내는 학교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차 정리를 안내하는 사람의 지시대로 길가에 차를 임시 주차하고 학교로 들어갔다. 오늘 아이는 학교에서 지정해 준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이곳에서 유니폼은 대부분 샀지만, 상의 스웨터와 구두는 미국에서 미리 준비해 뒀다. 학교의 규율이 엄격해서 정해진 유니폼은 필수이다. 학교에 와서 나갈때까지 스마

19분 분량
스페인 행

스페인 행

지금은 스페인으로 가는 중이다. 좀 전에 막 저녁을 마쳤다. 저녁과 함께 레드 와인 한 잔을 마시고 나니 얼굴이 달아 오른다. 내 아들은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잠을 자더니 지금은 영화를 조고 있다. 비행기를 타면 일정한 룰이 있다. 조명을 어둡게 유지하면 잠을 청하라는 뜻이다. 미련스럽게 이때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 후회의 순간이 몰려 온다. 잠을 자고 나면 실내 조명을 밝게 할 때가 있다. 일어 나라는 의미다. 잠시 후에 승무원들이 음료수를 권하거나 신문을 권한다. 적당하게 선택해서 즐긴다. 1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고 나면 승무원들이 음식 냄새를 풍기며 다가 오기 시작한다. 먹을 때다. 내 아들은 탑승하기 전에 이미 피자를 먹었으니 티켓 값에 포함되어 있는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넘긴다. 나 역시 피자 구 조각을 먹었으나 밥을 청해서 먹었다. 든든하게 먹어 둬야 잠도 잘 오기 때문이다. 포도주의 기운이 몰려 온다. 화장실도 다녀 왔으므로 이제 적당히 조명이 어두워지면 잠을 청하면

11분 분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