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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lection Essay50개의 글

히틀러보다도 더 인류에 해를 끼치고 있는 인간

히틀러보다도 더 인류에 해를 끼치고 있는 인간

죽음에 대하여 "이유 없는 무덤은 없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세상과 연을 다 하면 속세를 떠난다. 그것이 죽음이요, 무로 돌아가는 것이다. 비록 존재하지 않는 "무"로 돌아갔지만, 그 이유는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어떤 이는 "여한餘恨 "없이 세상을 떠나기도 한다. 세상을 떠난 이유는 있지만, 그 이유가 한으로 남지 않는 경우이다. 반면에 우리는 큰 원한을 품고 죽으면 그 원한을 풀려고 귀신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귀신의 존재를 생각하는 이유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세상에 귀신과 같은 영적인 존재 같은 것은 없다는 점이다. 마치 작동하던 컴퓨터의 부품이 망가져서 컴퓨터가 멈추는 것처럼, 세상을 인식하는 뇌의 작동이 멈추고 심장이 멎으면, 차가운 육체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육체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쪼개지고 부서져서 물질의 최소 단위인 원소로 돌아가는 것이다. 중력과 같은 법칙이 있기 때문에 우주는 무(nothing)로부터 스스로 만들어질 수 있

18분 분량
97세의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

97세의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

Source: news.uchicago.edu 내가 2017년 4월 18일에 쓴, " 나이 들어 자신이 없어질 때, 94세의 이 노인을 떠올리세요 "라는 글은 내 자신을 포함해서 나이 때문에 뭔가 미래를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영감이 되었으면 한 글이었다. 당시에 나는 뉴욕타임즈에 실린 굿이너프 박사에 대한 글을 번역 소개하고, 부가적인 정보를 덧붙여서 한 94세 노인의 놀라운 여정에 대해 박수와 함께 존경을 보낸 바 있었다. 그런데 오늘, 어느 덧 97세가 된 그 글의 주인공이 2019년 올 해의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뉴스를 접했다. 물론, 그는 역대 노벨상 수상자 중 최고령자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아마도 2년 전의 나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면, 그 때에는 그냥 괴상한 노인, 정력이 유달리 많은 노인 정도로 받아 들이지 않았을까? 그 누가 2년 후에 그 노인이 노벨 화학상을 받게 되리라 생각했을까? UChicago News에 따르면 , 2019년 12월 10일에

8분 분량
구글의 양자 컴퓨터 발표와 그 의미

구글의 양자 컴퓨터 발표와 그 의미

공상과학으로 치부하기에는 실존의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가장 공포스러운 상황을 상상한 하나의 예에 불과한 것일 뿐이다. 그만큼 양자 컴퓨팅 세상이 될 경우, 그것을 소유하지 못하거나 이용하지 못하거나 접근하지 못하는 계층이나 사람, 국가, 기업은 어떻게 될지 현재로서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그 어떤 변혁보다 더 큰 변화의 세계가 올지도 모른다.

37분 분량
My Golden Life

My Golden Life

이 드라마의 좋은 점은 캐릭터들이 발전을 한다는 점이다. 긴 드라마에서 가장 답답한 점은 고집스럽게 캐릭터를 유지하는 것이다. 악한 자는 끝까지 악하고 선한자는 끝까지 선하면 그것은 장편 드라마로 굳이 만들 필요가 없다. 영화에 맞는 캐릭터 구축이다. 그런 면에서 내가 "Game of Thrones"의 마지막 시즌에서 실망한 것 중의 하나이다. 이 드라마는 그런 면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한 보람을 느끼게 해 줘서 좋다.

7분 분량
식물이 주는 혜택

식물이 주는 혜택

오늘은 나의 딸 루비의 생일이다. 하지만 대학에 간 이후로는 집에서 생일을 할 수가 없다. 이번에도 로마로 가기 전에 앞당겨서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외출을 했었다. 그렇지만 막상 이날에는 그냥 넘기기도 섭섭해서 우리 남은 식구들은 점심을 먹으로 나갔다. 이번주부터 시작된 수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스튜디오 수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로마시내에서 이뤄지는 현장 수업이라고 한다.

10분 분량
슬픈 현실이다

슬픈 현실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오로지 한반도의 상황을 민족 통일 외에는 아무 것도 우선 가치에 두려하지 않는다. 속내를 겉으로는 내비치지 않지만, 그에게 민족 통일의 방식에서 체제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것이 자유민주국가인지 사회주의 국가인지는 그들에게는 안중에도 없다. 마치 어린애들이 떼를 쓰듯이 그냥 통일이면 된다. 지금의 한국의 상황은 떼를 쓰는 어린애가 과속 페달을 밟고 있는 것처럼 아찔아찔하다.

25분 분량
My New Goal

My New Goal

새로운 목표를 세운 것만으로도 설레인다. 누구든 목표를 세울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마음을 설레게 할 수 있다면 반은 성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은 억지로 하기 싫은 것을 이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기 싫어도 일단 시작하면 끝을 낼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일 것이다. 그러나 그 목표가 자신을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열정이라면, 그 시작은 진짜로 반은 이룬 것이나 진배 없을 것이다. 그 다음에는, "과연 될까?"라는 부정적인 생각 대신에 목표를 이룬 후에 새로 시작할 그 무엇인가를 꿈꾸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무엇인가가 나를 설레게 할 수 있다면, 나는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한다.

35분 분량
A Dream

A Dream

이젠 내 꿈에서도 우주관광에 나서는 것을 꾼다니 그런 세상이 올려나보다. 우주관광을 떠나기 위해 아내와 함께 줄을 섰다. 주관 측에서 우리에게 각각 지하철 티켓 2장씩을 건네 줬다. 티켓을 받은 사람들은 우루루 지하철을 탔다. 금새 사람들로 붐볐다. 계속 사람들이 뒤에서 밀고 들어 오는데다가 티켓에는 좌석 번호 같은 것이 씌여져 있었으므로 나는 그 번호를 찾아서 앞으로 계속 나아갔다. 갑자기 사람들이 더 이상 없고 고요해졌다. 그 와중에 아내와도 헤어졌다. 티켓에 좌석 번호처럼 인쇄된 번호를 찾으려 해도 소용이 없었다. 그리고 좌석 번호라고는 할 수 없을만큼 예닐곱 자리인데다가 알파벳도 섞여 있어서 다른 의미였을 것 같다. 나는 갈아 타야 했는데 언제 어디에서 내려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적당하다고 느낀 곳에서 내렸다. 휴대폰도 없었으므로 아내와 통화를 할 수가 없었고 도착해야 할 우주센터까지는 얼마나 남았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남의 전화로 아내와 통화를 했다. 아내는 원

3분 분량
Mars

Mars

https://youtu.be/CwskHPKa_SQ Netflix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피 드라마 Mars 를 발견하고 보기 시작했다. 2033년을 시대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드라마 제작년도인 2016년 당시와 교차로 드라마는 진행된다. 2016년의 우주 발사체의 실제 상황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녹여내서 진행되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마치 2033년에 벌어지는 것이 미래 공상이라고 전혀 느끼지 못한다. 너무나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와 같이 일런 머스크의 비전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일 경우에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나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이제 화성에 우주선이 가는 것이나 심지어 앞으로 15년 안에 사람이 정착하기 위해 도전을 하는 것은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일 인류가 지구 이외에도 다른 별에 정착할 수만 있다면 인류의 소멸 가능성은 zero라는 대화 내용이 나온다. 그런 도전을 위해 떠난 고도로 훈련된 여섯 명이

20분 분량
여성의 신체에 대해 절대 말하지 말아야 할 5가지

여성의 신체에 대해 절대 말하지 말아야 할 5가지

우리에게 익숙한, 그래서 편안한 것들이 많다. 생각하지 않아도, 고민하지 않아도 술술 입에서 나오는 말들도 그런 것의 일종이다. 각 문화권에 따라서 그렇게 몸에, 아니 영혼에 인이 박힌 습관들은 다른 것 같다. 그리고 그런 것도 세월 따라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예전에 내가 어렸을 때에 어른들이 사람들을 만나면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것이 바로 "진지 잡수셨어요?"였다. 나도 우리 어머니 곁에서 숱하게 들은 인사말이었다. 주로 연배 사람들이나 외지에서 온 연배 사람들에게 던지는 인사말이셨다. "점심 자셨수?"라는 말도 자주 들었다. 그렇게 인사를 던지고 상대방이 바로 답을 하지 못하고 잠깐 머뭇거리면 여지 없이 끌려 들어가 식은 밥 한 공기에 김치와 반찬 한 두 가지를 얻은 밥상을 받아야 했다. 그러므로 당시에는 그냥 단순히 하는 인사말 뿐만이 아니라 진심이 들어간 인사였던 것이다. 그만큼, 한 끼를 떼우는 것이 중요한 시기였을만큼 곤궁한 시절의 문화였다. 그러다가 다들 밥굶는 것은

23분 분량
한국과 미국에서의 세금 차이

한국과 미국에서의 세금 차이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우리가 벗어날 수 없는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세금이다. 심지어 태어나기 전부터 그리고 죽고 나서도 우리 자신과 관련하여 따라 붙는 세금 종류는 얼마나 많고 또한 집요할까? 심지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고 망한 기업을 청산할 때에도 세금이 따라 붙는다. 법인체에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법적으로 인격체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법인체를 만들 때에도 등기부에 오르기 전까지도 돈이 들어가고 심지어 등기부에서 삭제를 할 때에도 돈이 들어간다. 그리고 재수가 없으면 등기부에서 청산이 되었음에도 그것을 책임졌던 대표 개인에게도 책임이 따라 붙는다. 그야말로 세금은 돈을 버는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잃는 곳에도 부과된다. 모름지기 인간이 만든 규칙 중 가장 무서운 것 중의 하나이다. 물론, 세금이 있기 때문에 이 세상이 돌아가고 유지가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막판에 몰려 있는 인간들에게까지 부과되는 것은 참으로 인정 머리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 사회-세금에 관한

16분 분량
Bohemian Rhapsody Movie

Bohemian Rhapsody Movie

https://youtu.be/mP0VHJYFOAU 마침내 Bohemian Rhapsody를 봤다. 루비는 저녁에 동생을 친구 집에 데려갔기 때문에 나는 아내와 함께 시내의 쇼핑몰에 있는 극장으로 향했다. 날씨는 거의 영하 11도를 넘어서고 있어서 살을 에이듯 추웠지만, 극장 안에는 퀸을 기억할만한 나이의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영화는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Mami Malek의 등장으로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게 시작되었다. 그러나 프레디 머큐리가 가수가 되기 전, 즉 대중에게 인식되기 전에는 당연히 어색했으리라. 영화는 그렇게 시작되어 그 유명한 "Live Aid"에서 맺는다. 1985년 아프리카 구호 컨서트로 진행된 이 세기의 라이브 컨서트에서의 퀸의 공연은 지금도 손에 꼽는 라이브 공연 작품일 것이다. https://youtu.be/U94litUpZuc 위의 사진에서 아래 흑백 사진은 실제 퀸의 멤버들이고 위의 칼라 사진은 영화에 캐스팅된 배우들의 모습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을

9분 분량
신은 없다

신은 없다

"사람들이 저에게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셨냐고 질문을 할 때, 그 질문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저는 그들에게 말합니다. 빅뱅 이전에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이 우주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즉, 신이든 무엇이든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 그것은 지구의 모서리의 방향을 묻는 것과 같습니다. 지구는 둥근 구체입니다. 그것에는 모서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찾는 것은 헛된 일입니다." - 스티븐 호킹 (1942-2018) "When people ask me if a God created the universe, I tell them that the question itself makes no sense. Time didn’t exist before the Big Bang, so there is no time for God to make the universe in. It’s like asking directions to the edge of the earth; The

51분 분량
Not Dead Yet

Not Dead Yet

미생의 의미 "미생(未生)은 미년(未年)에 태어난 사람을 이르는 말"이라고 표준어국어대사전에 등록되어 있다. 국어사전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지만 미생(美生)은 550년에 태어나 609년 경에 사망한, 제10대 풍월주를 지낸 신라시대 화랑의 이름이기도 하다. 한편 미생(未生)은 바둑에서 집이나 대마 등이 살아있지 않은 상태 혹은 그 돌을 이르는 바둑 용어이기도 하다. 내가 지난 사흘을 20부작으로 만들어진 "미생, 2014"이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이때의 제목은 바로 바둑 용어에서 따왔음을 알 수 있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드라마 속 주인공은 사석(死石)은 아니므로 포기할 단계는 아니고 그렇다고 집이 난 것도 아니어서 살아 있는 것도 아니다. 대마로 살아 있는 것도 아닌 상태로 언제든지 죽을 수도 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 날 수도 있는 그런 상태의 미완의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글의 제목을 일부러 '아직 살지 않았다 Not Lived Yet '로 하는

50분 분량
늘 깨어 있어야 할 이유들

늘 깨어 있어야 할 이유들

Image Source: https://www.domo.com/learn/data-never-sleeps-5?aid=ogsm072517_1&sf100871281=1 Eigaom의 Stacey Higginbotham 는 하루에 인터넷에서 매일 만들어지는 데이터량이 1 exabyte라고 주장한다. 이 데이터의 크기는 2억5천 만개의 DVD와 맞먹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그런데 이 글은 2012년 10월 30일에 쓰여진 것이므로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상상도 못할 일이다. Higginbotham는 시스코(Cisco)의 추정치를 인용해 2016년에는 하루에 인터넷에 쌓이는 정보가 1.3 zettabytes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17년 10월 10일에 Jeff Schultz는 마이크로포커스에서 90%의 데이터가 2016년 이후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은 1950년대에 전기로 작동되는 컴퓨터가 개발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1960년대에 미국방성의

49분 분량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

나는 요즘 미국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려고 준비 중이다. 이미 한 곳으로부터는 입학허가서를 받았다. 얼마 전에 FDU의 Dr. Kate Zatz (Assistant Dean for the School of Administrative Science)로부터 Cyber & Homeland Security Administration이라는 석사 과정을 소개 받고 공부를 해 두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지원했었다. 국가안보 문제 뿐만이 아니라 사이버 상의 안보 문제도 상당히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세상이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전공하면 미국에서 생각하는 국가와 국토 안보 문제와 함께 사이버 안보와 관련하여 식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사람의 미래는 알 수가 없으므로 언젠가 내게 미국 사회에서 선출직에 도전할 기회가 생긴다면, 내가 얻은 이 분야의 학위는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만큼 미래에는 더욱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이버 보안 문제

10분 분량
시간의 실체

시간의 실체

내가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말 중에 시간에 대한 개념이 있다. 어떤 사람이 "시간이 참 빨리 간다."고 하거나 반대로 "시간이 더디게 간다."고 할 때 내가 설명하는 시간에 대한 정의는 이렇다. 아주 어렸을 때를 떠 올려 보라. 아침에 일어나 실컷 놀다 점심을 먹은 후 또 한 번 신나게 놀다가 한숨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도 해는 여전히 중천에 떠 있는 것을 기억하는가. 그 어린 아이에게 하루라는 시간은 참으로 길다. 반면에 세상 살만큼 산 늙은이는 아침 새벽에 눈을 뜨고 잠깐 이리저리 하다보면 벌써 해가 지고 잠자리에 들기에 바쁘다. 그에게 하루는 쏜화살처럼 빨리 지나간다. 자, 시간은 물리적인 것으로 누구에게나 하루에 24시간씩 똑 같이 주어진다. 그런데 왜 어떤 이에게는 길게 느껴지고 어떤 이에게는 짧게 느껴지는가? 그 현상은 과학일 뿐 어떤 신비한 현상이 아니다. 우리 뇌가 인식하는 차이에 따라서 달라질 뿐이다. 아무리 하루가 쏜살같이 지나간다는 노인네도 생전 처음으로 말도 통하지

14분 분량
Three Days and Short Stories

Three Days and Short Stories

미국 초대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조지 워싱턴 브릿지(George Washington Bridge)는 뉴저지 Fort Lee와 뉴욕시 맨해튼을 잇는 복층 구조의 다리로서 1927년에 시공을 시작해 1931년에 상층부를, 1962년에 하층부(1958~1962)를 완공했다. 뉴욕시 정부에 따르면 , 2015년도에는 하루 평균 295,120대, 2016년엔 289,827대의 교통량을 처리하는 어마어마한 용량의 다리이다. 2016년 기준으로 1년에 1억 3백만 대의 자동차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최대 규모의 차량을 처리하는 다리 이다. Image Source . Image Source . 사진의 왼쪽이 뉴저지이다. 높다란 절벽은 거대한 암석으로 이뤄져 있다. 내가 현재 살고 있는 마을의 이름에는 Cliffs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데 저 절벽을 끼고 도시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11월과 4월에 이와 관련하여 Bergen Hill and GW Bridge 와 Tr

43분 분량
미래가 된 하이라인, 과거가 된 청계고가

미래가 된 하이라인, 과거가 된 청계고가

July 27, 2011 by W.K.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유엔산하 세계관광기구인 UNWTO(unwto.org)가 밝힌 2010년도 해외 관광 인구는 9억 4천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7,680만 명이 입국한 프랑스가 제일 많고 이어 5,975만 명이 미국을 관광했다. 뉴욕시 관광 통계(nycgo.com)에 따르면, 2010년에 뉴욕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4,870만 명으로 이는 2000년의 3,620만 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숫자이다. 이 통계에는 해외에서 온 관광객(970만 명) 뿐만이 아니라 자국 관광객(3,900만 명)까지 모두 포함된 숫자이다. 뉴욕시의 인구는 820만 명 정도이며 5개 보로 중의 하나인 맨해튼 Manhattan의 인구는 160만 명 정도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가 바로 맨해튼의 상징인 타임 스퀘어(Time Square)를 중심으로 한 브로드웨이 지역이다. 뉴욕 관광객의 80%에 가까운 4,4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라고 한

14분 분량
Between Artificial and Natural

Between Artificial and Natural

오전에 아내와 함께 맨해튼에 있는 뉴욕한국영사관으로 일을 보러 갔다. 아내가 일을 보는 동안에 나는 잠시나마 주차할 곳을 찾아 근처를 잠시 돌아다녔다. 맨해튼은 그야말로 다양한 건축물들로 빽빽히 들어찬 인조 공간이다. 집으로 돌아온 후 김칫국에 국수를 말아먹고 Ridgewood에 살 때 자주 방문하곤 하던 샐러리 팜(셀러리 농장이었지만 이제는 자연보호지이다)으로 여동생을 데리고 갔다. 맨해튼과는 대조적인 공간이다. 예전에 이곳 농장에서 사용하던 작은 불도저가 녹이 잔뜩 슨 채 놓여 있다. 곳곳에 조망대가 있어서 높을 과학할수 있다. [wpvideo dSYKVa2Z class="data-temp-aztec-video"] 느릿느릿하게 1시간 남짓 걸으면서 자연에 푹빠졌다가 나올 수 있는 보배 같은 곳이다. 우리가 12년간을 살던 Ridgewood에 들려서 우리 아이들이 다니던 초등학교를 보여줬다. 수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한 작은 집 앞에서도 잠시

21분 분량
새로운 챕터를 위한 첫 걸음

새로운 챕터를 위한 첫 걸음

지난 4월 20일에 인터뷰와 시험을 통과한 시점부터 이미 이름 변경이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지만, 공식적으로는 내가 미국시민증서에 서명을 하고 곧이어 선서식을 하면서 확정이 되었다. 그것이 5월 1일, 공교롭게도 법의 날(Law Day)이었다. 나는 법의 날 행사에 차출된 30여 명의 미국 시민 후보자들 중 하나였다. 덕분에 그날은 남들이 가져보지 못한 아래의 3개 증서도 함께 받았다. 그것은 미국 시민증과 별도로 뉴저지 버겐카운티 정부가 발행한 증서 3가지였다. 법의 날에 동원된 불쌍한 사람들에게만 지급된 특별한 것이다. :-) 나는 Wusuk Kang으로 되어 있다. 공식적인 이름인 것이다. 5월 2일에 가장 먼저 한 것은 FDU에 가서 시민증서 사본과 미연방 국토안전부가 발행한 이름 변경 확인서 사본을 갖고 찾아갔다. 아주 간단한 서류에 정보를 기입하고 사본 서류를 건넨 것으로 모든 절차가 완료되었다. 우선, 5월 14일에 학교 시상식이 있는데, 시상식에서도 나는 바뀐 이름을

23분 분량
미국 시민이 되다

미국 시민이 되다

오늘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절차는 거의 5시가 되어 끝났다. 보통 시민권 시험과 인터뷰를 그거친 후에 뉴저지에서는 바로 그날 충성서약(Oath Ceremony)을 하게 되는데 진행은 몇 십분이면 끝난다. 그러므로 우리 부부의 경우는 아주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 나는 버겐카운티 법원청사가 있는 카운티의 행정도시 핵켄색(Hackensack)에 도착해서 법원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하는 절차와 시민권증에 사인을 하는 절차를 밟았다. 우리와 함께 오늘 절차를 밟는 미국 시민 후보들은 약 30명 정도된 것 같다. 그중에는 FDU에서 지구환경과 생물을 가르쳤던 김박사 내외분을 만났다. 김박사는 고려대학에서 생물학으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에서 교수로 강단에 서다가 사십대에 미국으로 유학의 길을 떠나 FDU에 컴퓨터공학 석사를 마친 분이다. 그리고 현재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학과 과학 교사로 있으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취미로 하는 분인데, 가끔 모교인 FDU에서 생물이나

17분 분량
반응들

반응들

나는 2018년도 FDU 졸업생 중, 최우수상인 Petrocelli College Dean’s Award Continuing Education 수상자로 선정된 후, 이런저런 이메일을 학교 당국으로부터 받고 있다. 그 중에는 오늘까지 나의 biography 정보를 보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Biography 혹은 Bio라는 것은 어떤 사람의 삶에 관해 요약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부고기사가 나가면서 한 사람의 일생을 요약한 것이 대표적인 전기 정보이다. 나는 유명한 사람도 아닐 뿐만 아니라, 어쩌면 은둔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서 별로 실을 만한 것이 없다. 그러나 어느덧 쉰살을 넘게 살다보니 적지 않은 흔적이 여기저기에 남아 있다. 그래서 최근에 공개한 나의 이력서 비슷한 것을 토대로 해서 작성을 해 봤다. 나에게 2-3백자 정도를 요청을 했지만, 나의 글은 700자 정도로 늘어졌다. 나는 전체를 6개의 단락으로 나눠서 1단락은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주요 일, 즉 회사와 관련한

18분 분량
고마운 순간

고마운 순간

오늘 새벽에 그동안 컴퓨터에 있던 나의 영문 이력서를 한글로 다시 써서 나의 블로그에 좌충우돌 나의 이력서 라는 제목으로 올려 놓 았다. 그런데 수상기록 하나를 쓰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것은 페어리디킨슨대학교(FDU)의 2018년 졸업생 중 최우수상 후보로 내가 올라가 있었지만, 아직 정식 통보를 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쓸 수 없었던 것이다. 물론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었지만, 많은 교수들로부터 추천 받은 학생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결과는 사실 전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던 차에 오늘 오전에 학교측으로부터 이메일이 왔다. 내가 속한 대학의 최우수상 중 하나이다. 한국으로 말하면 수석을 포함한 최우수상인 셈이다. 물론, 점수만 갖고 따지는 것은 아니고(단순히 점수만 높다고 주는 수석은 없음), 여러가지 활동, 리더십 등에서 뛰어난 학생으로서 학교가 추구하는 학문의 질과 가치 등에 부합되어야 한다. 덕분에 나는 "좌충우돌 나의 이력서"의 빈 칸을 하나 채워 넣을 수 있었

30분 분량
이중국적자

이중국적자

나는 오늘 미국국토안보부 이민국이 주관하는 미국시민권 시험 및 인터뷰를 통과했다. 오늘 오후 1시까지 뉴왁시 연방청사 건물로 도착하라는 통보를 받은 이후, 시험 준비로 바쁜 며칠이었다. 물론, 그 전부터 대략 이런저런 준비는 하였지만 인간의 속성은 눈앞에 닥쳐야 본격적으로 달라 붙게 된다. 그래서 며칠 동안 오로지 이 준비로 시간을 보냈다. 목적지까지 집에서 30분 거리임에도 1시간이나 먼저 집을 출발했다. 그만큼 신경이 곤두섰다는 의미이다. 연방청사 건물이다보니 보안검색은 기본이었다. 나와 아내는 양복과 정장차림으로 나타났지만, 현장의 대기실에 있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평상시의 편안한 옷차림으로 다들 와 있었다. 그러나 가끔 나와 같이 정장을 한 사람을 보면, 100% 한국 사람이거나 중국 사람이었다. 시험과 인터뷰가 끝나서 합격을 하면, 그날 선서식이 함께 있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사람의 기준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옷차림이었다. 어떤 종류이든 인터뷰에 응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

28분 분량
Chats에 나타나는 정서적 문화 차이

Chats에 나타나는 정서적 문화 차이

약 몇 주 전에 내 아들 맥스가 내게 볼멘 소리로 한 마디했다. "문자 보낼 때, '.'나 '...' 이런 것 좀 하지 마. 그게 뭐야?" 아들하고 떨어져 있을 때,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문자와 같은 메신저 프로그램을 대부분 이용한다. 상대가 전화를 받을 상황인지도 문자를 먼저 보내고 하는 편이다. 물론 명백히 상대가 어떤 상황인지를 알고 있을 때는 상관이 없지만, 무턱대고 전화를 하는 것은 삼가야 할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맥스하고는 통신 회사의 일반 문자 프로그램과 카톡 메신저 2개를 섞어서 사용한다. 나는 처음에 아들의 말 뜻을 알아 듣지 못했다. "뭐, 그게 어때서? '.'는 문장이 끝났으니까 하는 거구, '...'는 굳이 말로 다 표현하지 않고 줄이고 싶을 때에나 어떤 여운을 남길 때 사용하는 거거든?" 나는 반박했다. "아빠. '.'나 '...'와 같은 것은 '딴', '딴딴딴' 하고 상대에게 압박을 하게 들리거든? 아무도 그렇게 쓰지 않아. 그리고 'pick up th

5분 분량
'생각하기'에 관한 두 개의 이야기

'생각하기'에 관한 두 개의 이야기

인간은 본질적으로 의식적인 생각을 하는 존재이다. "Humans Are Essentially Conscious Thinking Beings." by Barbara Talley who is a poet and blogger . <첫번째 이야기> 생각하기와 언어와의 관계 (The Relationship Between Thinking And Language) 의식이 있다는 말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생각을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하기(thinking)는 언어와 긴밀하게 연결된 능동적인 과정"이라고 Charles Fernyhough는 Psychology Today의 "What do we mean by 'thinking'?" 에서 설명한다. 그는 로댕(Rodin)의 생각하는 사람 'The Thinker'를 예로 들면서 (단순히 생각하는 척이 아니라), 어떤 문제로 고심하면서 무엇인가를 인지하려고 애를 쓰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것이 바로 능동적이고 활동적인 생각(사고)하기라고 설

26분 분량
인생의 황금기

인생의 황금기

만으로 쉰 다섯이다. 로스앤젤로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한숨 잔 후에 달리 할 일이 없어 멀뚱히 앉아 생각해 본다. 마침, 내 식구들은 내 뒷 편에 앉은 까닭에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나만의 망상에 빠져볼 수 있다. 얼마 전부터 내 나이를 생각하는 것에 스스로 은근히 저항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오십대 중반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부인할 수도 없지만 할 수만 있다면 나이 한 살이라도 줄여 보고 싶다는 쓸데 없는 생각이 든 것이다. 어찌 이렇게 쫀쫀하게 되었나 모르겠다. 아마도 육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어서인 것 같다. 아들이 석 달 있으면 만으로 열 일곱 살이 된다. 한창 힘을 쓸 때다. 그런데 헬스장에 가서 바벨이나 운동기구를 사용할 때 보면 어떤 부분도 아직 나에게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고 보면 내가 내 아들의 나이였을 때 나는 아버지의 힘을 당해 낼 수 없었다. 그런 체질을 물려 받아서인지 아직은 체력적으로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13분 분량
고품질 보고서 작성 방법: 그 프로세스 및 연구 방법

고품질 보고서 작성 방법: 그 프로세스 및 연구 방법

Note: 2017년 가을 학기, Professional Communication 과목에서 쓴 나의 Research Paper를 한글로 번역한 것이다. Image source: https://www.pinterest.com/pin/350858627198456162/ 원문 보기: How to Write the High-Quality Report: The Process and Research Methods 리먼 & 두프렌 Lehman & Dufrene (2011)은 보고서의 실질적인 정의는 의사 결정 또는 문제 해결의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한 조직과 다른 조직 사이 또는 한 조직 분야와 다른 조직 분야 간에 정보를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메시지라고 설명한다 (312 쪽).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전문가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이다. 보고서에 대한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보고 프로세스가 어려울 수 있다. 우리가 보고에 익숙하다 할지라도 결함이 있는

21분 분량
Should This Life Sometime Deceive You

Should This Life Sometime Deceive You

Если жизнь тебя обманет... By Alexander Pushkin, 1825 Если жизнь тебя обманет, Не печалься, не сердись! В день уныния смирись: День веселья, верь, настанет. Сердце в будущем живет; Настоящее уныло: Всё мгновенно, всё пройдет; Что пройдет, то будет мило. Should this life sometime deceive you... Should this life sometime deceive you, Don't be sad or mad at it! On a gloomy day, be mild: Merry days will come, believe. Heart lives in the future, so; The present is depressing here! In a moment, passes

15분 분량
[Update] 내 입이 더러워질까봐

[Update] 내 입이 더러워질까봐

내 입이 더러워질까봐 내가 목격한 괴물선생의 최악의 추태는 널리 공개하지 않으려 했는데, 반성은커녕 여전히 괴물을 비호하는 문학인들을 보고 이 글을 쓴다. 내가 앞으로 서술할 사건이 일어난 때는 내가 등단한 뒤, 1992년 겨울에서 1994년 봄 사이의 어느날 저녁이었다. 장소는 당시 문인들이 자주 드나들던 종로 탑골공원 근처의 술집이었다. 홀의 테이블에 선후배 문인들과 어울려 앉아 술과 안주를 먹고 있는데 원로시인 En이 술집에 들어왔다. 주위를 휙 둘러보더니 그는 의자들이 서너개 이어진 위에 등을 대고 누웠다. 천정을 보고 누운 그는 바지의 지퍼를 열고 자신의 손으로 아랫도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난생 처음 보는 놀라운 광경에 충격을 받은 나는 시선을 돌려 그의 얼굴을 보았다. 황홀에 찬 그의 주름진 얼굴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아- ” 흥분한 그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들렸다. 한참 자위를 즐기던 그는 우리들을 향해 명령하듯,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야 니들이 여기 좀 만져

76분 분량
기후변화에 축산업이 미치는 영향 연구

기후변화에 축산업이 미치는 영향 연구

Note: 이 논문은 2016년 봄학기, Steps in Research and Writing 과목에서 쓴 나의 Research Paper를 한글로 옮긴 것이다. Image source: Cattle during California drought (photo: Frederic J. Brown/AFP/Getty Images 원문 보기: The Impact of Animal Agriculture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축산업이 미치는 영향 연구 The Impact of Animal Agriculture on Climate Change 초록 이 논문은 축산업이 환경에 얼마나 위험한지와 왜 아직도 미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인지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은 축산업이 지구에 가장 큰 해를 끼친다는 것입니다. 기후 변화는 온실 가스로 인한 대기 온도 상승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Andersen et al. (2014)에 따르면 전세계 온실 가스 배출량의

47분 분량
Casablanca

Casablanca

조금 전에 영화 "카사브랑카 Casablanca"를 다시 봤다. 아들이 같이 보자고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아주 오래 전에 본 기억이 있지만, 언제 봤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오래 전이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험프리 보가트가 사랑하는 여인 잉그리드 버그만을 비행기에 홀로 태워 주고 자신은 게시타포에 붙잡히는 비극 정도다. 그만큼 너무나 오래 전에 본 영화다. 아마도 내가 초등학교나 중학교 시절에 KBS 명화극장 을 통해서 봤을 것 같다. 단, 이 영화가 1942년에 만들어진 고전 흑백 영화라는 사실과 최고의 명작 중의 하나로 꼽힌다는 것 정도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아들이 이 영화를 같이 보자고 했을 때 조금 놀랐다. 아이들은 과거 영화를 구식이라고 생각하고 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하실에 마련된 빔 프로젝트를 통해서 보기로 했다. 딸 아이도 뉴욕에 친구랑 갔다가 혼자서 막 돌아왔지만 자신은 이미 봤다고 해서 우리 세 명이서 봤다. 나는 이 영화의 화면을 몇 장면 찍기

13분 분량
폭력으로부터 총 치우기

폭력으로부터 총 치우기

60년 만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총기가 자동차 사고보다 더 많은 죽음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Ingraham, 2015). 그림 1(Figure 1)은 인구 10 만 명당 총기 사망자 수와 자동차 사망자 수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여 줍니다 ( Ingraham, 2015 ). 이러한 충격적인 통계는 총기 안전 규제가 오늘날 가장 큰 논란이 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총기 규제 옹호론자들은 미국 헌법 수정 제2조의 내용이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고 주장 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총기가 때때로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 Meltzer, 2014 ). 규제를 받지 않는다면 총이 때때로 악을 행하는데 사용될 수도 있지만, 미국인들은 그러한 악으로부터 보호를 하기 위해 총기를 소유할 법적 권리가 있습니다 ( Lund, 2014 ); 대신에, 총기 사용을 위한 더 강력한 새로운 법과 더 똑똑한 방법을 수립해야 합니다. 시민들은 범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총을 필요로 합니다. 매년 207,754 명

35분 분량
이민자에게 설날이란

이민자에게 설날이란

미국에 온지 10년이 넘으면서 설날이라는 것을 가족과 지낸 것은 이곳에 도착한 이듬해였다. 아직 모든 생각이나 마음이 한국 생활의 연장선이었을 때였다. 불과 넉달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당연했다. 갖고 온 한복을 꺼내서 입고 아이들은 세배를 했다. 관습대로 세뱃돈도 준 것 같다. 아이들 역시 자연스럽게 한국의 설날을 생각하며 그날을 보냈다. 아마도 떡국도 끓여서 먹었을 것이다. 아, 생각이 난다. 막내 동생부부도 왔다. 특별히 제사 같은 것을 지내지는 못하지만 이미 고인이 되신 부모님을 위해 간단한 의식을 했던 것 같다. 특히나 막내는 부모님의 장례식에 없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온 자기 형네 가족과 첫 설날을 보내는 것이 남다른 감정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해에 우리 집에 들렸는지 여부는 사실 불명확하다. 벌써 13년이나 지난 일인데다가 동생부부가 설날 즈음에 우리 집에 온 것은 단 한 번이었지만 그것이 그해였는지는 확신이 없다. 그들은 식당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남들이 놀 때

13분 분량
Field Trip

Field Trip

December 5, 2017 I sometimes visit this place. Piermont Marsh is part of the Hudson River and is the National Estuarine Research Reserve. Here is a large wetland with a salt marsh, and a large number of species are inhabited. I like this place because the rich reed forests and the tranquil river are in harmony. Moreover, Tallman Mountain State Park is nearby, and the Tappan Zee bridge to the north is an easy way to cross the river. This place is tranquil and suitable for deep thinking. There are

8분 분량
교통혁신 미래 사회 이해하기

교통혁신 미래 사회 이해하기

[들어가기에 앞서] 30분이면 서울에서 뉴욕을 손쉽게 갈 수 있는 세상이 늦어도 향후 15년 이내(어쩌면 이보다 훨씬 앞당겨질 수도 있겠다)에 펼쳐진다. 전 세계가 1일 생활권에 접어든다. 꿈이 아니라 이미 확보된 우주항공 기술이다. 서울-부산도 지하로 30분이면 갈 수 있는 이동수단을 갖출 수 있으며 앞으로 인류는 고속도로만큼이나 지하 하이퍼루프를 대중적으로 이용하게 되면서 기존의 지상 도로는 공원 등 생활 용도로 변하게 될 것이다. 차도가 매우 제한적으로 있는 도시를 생각해 보라. 미래공상 과학영화에서 일상적으로 삭막한 대도시의 모습과 얼마나 대조적일지를. 곳곳에 아름다운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도시를. 기존의 항공여객시장은 비교적 단거리 여객 운송과 화물 등을 주로 맡게 될 전망이다. 이 모든 교통혁신이 미칠 파장은 현재 우리가 느끼고 있는 인터넷과 모바일 통신에 의한 디지털 사회보다 더 혁명적으로 진행될 될 것이다. 그 중심에는 지칠줄 모르는 기술 혁신가 일런 머스크(남아공,

44분 분량
에스프레소를 알면 커피가 더 맛있다

에스프레소를 알면 커피가 더 맛있다

하루에 커피로 시작해서 커피로 마무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적어도 커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자신이 무심코 마시는 커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가게에서 매번 시켜 먹는 커피가 어떤 의미인지를 알면 더 맛있게 마실 수 있다. 우선, 에스프레소 기계를 갖추고 커피를 판매하는 가게에서 주로 사 먹는 사람이라면, 아래의 상식은 알고 있으면 좋다. 우선, 에스프레소 Espresso다. 에스프레소기계로 뽑았으니 당연히 에스프레소다. 그냥 기계에서 죽 뽑혀 나오는 것이다. 이것을 에스프레소 잔(아래와 같이 아주 작은 녀석이다)에 담아 내 준다. 한 잔을 주문하려면 그냥 에스프레소 달라고 하면 된다. 이뜻은 1 shot of espresso라는 의미인데 Short black이라고도 한다. 그러면 에스프레소 컵에 1/3 정도 담겨 나온다. 한 입에 털어 넣으면 된다. 내가 밀라노에 한 달 정도 살면서 그곳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살펴 볼 기회가 있었다. 출근을 하면서 사람들은

17분 분량
해석하기

해석하기

뉴욕시는 전 세계의 중심 도시이다. 사람들은 뉴욕시를 호기심에 방문한다. 그 중에서도 대부분 맨해튼이다. 나머지 지역은 큰 관심이 없다. 그런데 중국이나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 중 대도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뉴욕의 맨해튼은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 오히려 그들이 살고 있거나 경험한 도시들이 더 최첨단 현대 도시다. 개발도상국들은 10-30년 이내에 세워질 건축물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현대적인 빌딩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거기에다 새롭게 개발된 신기술을 적용하였으므로 도시 내에는 각종 첨단 시설들이 잘 들어서 있다. 그래서 편하다. 현대적이다. 심지어 최첨단적이기까지 하다. 반면에 뉴욕시와 같은 도시는 현재와 옛것이 뒤 섞여 있다. 더구나 건축물의 수명이 길다. 유럽의 도시들처럼 돌로 튼튼하게 만든 빌딩들이 많기 때문에 수백년이나 수천년을 갈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처럼 새롭게 부수고 지을 건축물들은 거의 없고 새로운 부지나 제한적인 건축물에 한해서 재건축을 한다. 아래의 필름은

10분 분량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아래 식단은 며칠 전의 우리 집 식사였습니다. 스페인 음식인 빠야야인데 스페인에서 만들어도 보고 먹어도 본 아내가 만든 것인데 나름 훌륭했습니다. 한 가지는 딸을 위해서 비건 빠야야를, 다른 하나는 나머지 식구들이 먹을 용도였죠. 우리 집은 비건(채식주의보다 더 엄격한....)인 딸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별도로 만듭니다만, 이제는 아주 익숙해져 있습니다. 딸 아이나 아내나 비건 용으로 장을 보거나 음식을 만들 때 어려워 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세월이 충분히 흘렸거든요. 저는 요즘도 커피를 즐기기는 하지만 예전보다는 훨씬 줄어 들었습니다. 머그컵으로 하루에 한 잔 정도로 만족합니다. 평소에 술과 담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삶이 무료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 살다보면 술을 먹으러 술집에 갈 일도 없습니다. 한국에서처럼 밤 늦게까지 음식을 먹고 2차, 3차를 가는 일도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저 일하고 읽고 쓰고 보고 놀고 가족과 모든 것을 함께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만일

6분 분량
연말이 훈훈해지는 3가지 이유

연말이 훈훈해지는 3가지 이유

[이 글은 2017년 연말 무럅에 쓴 것인데 글을 올리기 직전에 무슨 일이 있어서 임시저장만 해 두고 잊어버린 것을 지금 발견해서 올린다. 따라서 시기적으로 늦은 글이기는 해도 해마다 연말이 되면 느끼는 것으로 시기와는 관계가 없을 듯 싶다.] 연말이 되면 몇 가지 이유로 사람들은 마음이 훈훈해 진다. 물론, 어느 때가 되면 슬픈 추억이나 기념, 기억 때문에 유독 마음이 아파지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연말에 사람들의 마음이 훈훈해 질 거라는 말을 일반화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저 개개인의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일 뿐이다. 다만 전반적으로 다소 마음이 들 뜨는 분위기라는 점은 맞을 것이다. 그 첫번째 이유는 날짜 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무렵에 있기 때문이다. 무엇인가에 자꾸 의미를 두기 좋아하는 우리 인간들에게 이만큼 적절한 구실도 없다. 한 해 동안 계획했던 일들이 이뤄지지 않아서 아쉽다고 해도 곧 다가올 새해가 응원을 해 주는 것 같아 꿀꿀한 기분에서

6분 분량
죽는 게 두렵지 않은 이유

죽는 게 두렵지 않은 이유

Lucy는 아프리카의 이디오피아 북부의 아파르 삼각지대에서 발견된 320만 전 화석(fossil)으로서 인류의 기원에 관한 열쇠를 쥐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보다 100만년이나 앞선 새로운 화석이 발견되었다. 아직은 루시가 잠정적으로 인류의 어머니로 인정 받고 있지만, 또 다른 루시를 찾는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내 존재의 소중함 나는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 나는 사후 영혼의 세계를 믿는 종교인도 아니요, 그렇다고 공포를 못 느끼는 사람도 아니다. 우리 인간은 잉태의 순간부터 선조들의 유전정보를 이어받는다. 그 유전정보의 원천은 가깝게는 나의 직계 부모요, 위로 계속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에 인간의 기원으로 알려진 '루시 Lucy'에까지 이어진다. 그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20만~350만 년 전이다. 이 무수한 시간동안 인간종은 아프리카에서 시작해서 지구 곳곳에 퍼져 뿌리를 내리면서 오늘날과 같이 지구를 지배하는 우세종이 되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직접적인 선조들은 불과 20만 년

41분 분량
Star wars

Star wars

스타워즈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 시리즈이다. 그래서 나의 블로그의 대표 문구도 오비완의 영화 대사에서 따 왔다. Goodbye, old friend. May the force be with you. https://youtu.be/mm854yq38jY https://youtu.be/H38MpZtujJc 1977년 첫 스타워즈(Star Wars: Episode IV - A New Hope) 공식 홍보용 영상. 이 작품이 40년 넘게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줄은 그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될지 현재로서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아마도 인류에게 스토리라는 컨텐츠가 필요로 하는 한 남아 있지 않을까? 1977년에 처음 발표된 루카스 감독의 오리지널 작품이후 지금까지 총 10개가 발표되었다. 그중 2016년도 작품은 스핀업이다. 내년에도 스핀업이 하나 더 발표될 예정이다. 어제 본 영화는 "마지막 제다이-에피소드 8"이다. 그리고 2019년에 에피소드 9가

11분 분량
시간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다

시간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다

지식은 때론 독이다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들어섰다. 이렇게 내가 인식을 하던 하지 못하던 간에 마지막 한 해의 첫날을 보낸 지가 쉰 네번째가 되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12월에 대한, 아니 한 달 두 달이라는 시간 개념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눈보라가 치고 차가운 바람이 불면 추운 기간이요, 여기저기 아지랑이가 피어나고 들과 산에 꽃 피고 벌과 나비가 어지렵게 날아다니면 그냥 따뜻해지는구나 하고 느꼈을 것이다. 그러므로 겨울인지 봄인지에 대한 개념조차 모르고 자란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어차피 엄밀하게 나뉘는 것은 아니므로, 사실 그렇게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는 계절이 정확한 것이고 진실인 것이다. 그러다가 학교에서 숫자를 배우고 추상적인 개념을 배우면서 그것이 바로 봄이요, 가을이라는 것을 깨달아갔을 것이다. 점점 숫자에 민감해지고 추상적인 개념들에 익숙해져 갔을 것이다. 4월에 몰아치는 살을 에는듯한 꽃샘 추위가 오면 자연을 탓하기 시작했다. "4월에 왠 추위야?"하면서

11분 분량
피츠버그에 대한 추억

피츠버그에 대한 추억

아들이 푹 빠져 있는 스포츠는 미국 풋볼이다. 그중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팀을 제일 좋아한다. 그곳에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RB인 26번 르벤 벨 (Le'Veon Bell) 선수와 WR인 84번 안토니오 브라운 (Antonio Brown)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스페인에 있을 때부터 유니폼 하나를 사고 싶다고 했었다. 구단에서 직접 판매하는 진품으로 다소 비싸다. 드디어 며칠 전에 사이버 먼데이 세일을 명분 삼아 주문하게 허락했다. 아들이 84번을 선택한 이유는 이 선수가 이미 나이가 스물아홉인데다가 5년 계약을 추가로 했기 때문에 스틸러스를 떠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란다. 반면에 26번은 아직 젊은데다가 내년에 FA 신분이 되는데 현재 구단과 연봉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스틸러스에 남아 있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84번 유니폼을 샀다고 했다. 드디어 저녁 무렵에 주문한 것이 집에 도착했다. 아들은 매주 1회, 이 팀의 경기를 꼭 본다.

28분 분량
걸어 온 길, 가야 할 길

걸어 온 길, 가야 할 길

두 아이의 아빠이자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2005년부터 미국의 동부에 위치한 뉴저지의 한 타운에서 나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과 솔루션을 운영하는 회사의 오너로서 한국과 스페인, 미국에 있는 기업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취미 삼아 Life is a Journey 라는 매거진 형태의 블로그 WusukKang.com 에 글을 쓰고 있다. 글쟁이도 아닌데 글쓰는 게 취미라니 참, 따분할 것 같다. 사실은 글을 쓰는 동안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다. 2015년 가을학기부터 집 근처에 있는 사립대학인 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있다. 이번 학기를 끝으로 졸업을 하게 된다. 학업, 양육과 업무로 일정이 조금 바쁘기는 하지만 어렵지 않게 잘 소화하고 있다. 이공계는 내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아주 어려서부터 알고 있었다. 국어와 같은 인문 분야에는 호기심도 많고 나도 모르게 가까이 지내게 되었지만

19분 분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