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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영예 — 럿거스대학교 커뮤니케이션정보대학원 최우수상 수상

·14분 소요
아내의 영예 — 럿거스대학교 커뮤니케이션정보대학원 최우수상 수상

오늘 오후, 우리 집에서 약 70킬로미터 떨어진 럿거스대학교 커뮤니케이션정보대학원(School of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Rutgers–New Brunswick)에서 열린 수상식에 다녀왔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이 행사에서 아내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는 이 대학원이 개원 100주년을 맞은 해여서 수상식의 의미가 더욱 뜻깊었다. 사실 처음에 아내는 참석을 망설였다. 수상이 확정된 것도 아닌데 그 먼 곳까지 가야 하는지 고민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내를 추천한 학장이 직접 참석을 권했고, 학과 담당자도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히 영광스러운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언을 보내왔다. 나는 분명히 수상할 것이라며 함께 가자고 설득했다. 아들 맥스도 노트북만 있으면 일을 할 수 있다며 따라나섰고, 딸은 재택근무 일정 때문에 집에 남았다.

럿거스대학교는 미국 대학 랭킹 40위권을 꾸준히 지키는 명문대학이다. 뉴저지 주립대학이지만 아이비리그 결성 당시 후보로 거론될 만큼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결국 그 자리는 프린스턴대학에 돌아갔지만, 럿거스 역시 미국 동부의 대표적인 연구 중심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세 개의 캠퍼스 중 뉴브런즈윅(New Brunswick)이 본 캠퍼스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쉬는 시간(Intermission) 전에는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이 이뤄졌고, 각 학과장이 후보 교수들의 업적을 정성껏 소개한 후 수상자를 발표했다. 쉬는 시간에는 아내가 이번 학기에 함께 수업을 진행한 교수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화면에 담아두었다.

https://youtu.be/q7H3T0-sXVk

2부에서는 이번 봄에 졸업하는 박사과정과 석사과정 후보자들을 위한 시상이 이어졌다. 아내가 속한 (헬스)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 석사 과정(Master of [Health] Communication & Information)에서는 네 명의 학업 우수자에 대한 시상이 먼저 있었고, 그 뒤를 이어 아내 서유주(Lauren Seo)가 최우수 학생상(Outstanding Student Award)을 받았다. 참고로 이 대학원에서 헬스커뮤니케이션 전공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전공이 없어졌다. 아내가 운이 좋게 막차를 탄 셈이었다.

발표자는 아내를 이렇게 소개했다. 이미 홍보(PR) 전공의 커뮤니케이션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다시 학교로 돌아온 열정적인 학생이며, 사람들이 복잡한 의료 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더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아내의 캡스톤 프로젝트는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이후 주요 보건 기관들이 불확실성에 대해 어떻게 소통했는지를 심도 있게 다룬 연구였다.

아내가 단상으로 걸어 나가던 순간, 아들이 "Let's go, Mom!"이라고 소리를 쳤고 그 한마디에 객석이 따뜻한 웃음으로 물들었다.

수상식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한인 타운에 들러 네 식구가 함께 저녁을 했다. 아내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서이기도 했고, 마침 금요일 저녁이라 재택근무 중인 딸도 쉽게 모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 위장병으로 고생하면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은 끝에 얻은 성과여서, 아이들도 자기 엄마를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다다음 주에는 이 대학원의 졸업식이 예정되어 있다. 미국 대학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큰 대학의 경우 단과대학별 졸업식을 먼저 하고 이후 전체 졸업식을 함께 진행한다. 아내는 처음에 졸업식 참석을 원치 않았지만, 내가 끈질기게 설득해 함께 가기로 했다.

돌이켜보면 나도 미국 대학을 졸업하면서 영예의 학장상을 받았는데, 이제 아내가 그 영광을 이어받은 셈이다. 한 가족 안에서 두 사람이 같은 영예를 나누어 가진다는 것 — 오늘 하루는 그래서 더욱 잊을 수 없는 날로 남을 것 같다.


https://youtu.be/epr6lAGK3KA

AI에게 본 영상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하니 아래와 같이 정리해 줬다 (녹화를 중간에 끊었기에 4명의 수상자에 대한 설명은 일부만 담게 되었다).

본 영상은 럿거스 대학교 뉴브런즈윅(Rutgers-New Brunswick)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 대학에서 열린 우수 학생 시상식(Honors Day) 현장을 담고 있습니다.

영상 내 발표자의 발언(음성)과 프레젠테이션 화면의 텍스트를 바탕으로 자막 수준의 상세한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도입 및 학생들에 대한 찬사

  • 발표자는 자신이 대학원 과정에서 약 10년간 학생들을 가르쳐 왔지만, 매년 학생들의 수준과 역량에 큰 영감을 받는다고 언급합니다.

  • 첫 수업 자기소개를 들을 때면 "이 학생들이 직접 수업을 가르쳐도 되겠다"고 생각할 정도이며, 현장에서 학생들이 이뤄내는 성과가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고 극찬하며 행사를 시작합니다.

2.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 석사 - 학업 우수상 부문

(Master of Communication and Media Program - Academic Excellence Award) 먼저 호명된 수상자들의 성과가 차례로 소개됩니다.

  • Frank Okeke: 두바이에서 캐나다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활동해 왔으며, 뉴저지 시각장애 연합(Vision Loss Alliance of New Jersey)에서 커뮤니티 담당자로 일하며 시각장애인들의 자립과 교육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습니다.

  • 추가 성과 소개: 친사회적 관계 및 정신 건강 관련 연구, 정신 질환과 관련된 사회적 낙인(Stigma) 소통 패턴을 분석한 캡스톤 프로젝트, 뷰티/미디어 산업의 포용성 확대와 관련된 다양한 학생들의 연구가 언급됩니다.

  • Diane Malloy: 현재 영업 컨설팅 및 광고 관련 부서에서 수석 부사장(SVP)으로 재직 중인 인물로, 훌륭한 실무 경력을 수업 현장에 가져와 동료 학생들과 나누어 준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받으며 축하의 박수를 받습니다.

3. 헬스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 석사 - 최우수 학생상 부문

(Master of Health Communication & Information Program - Outstanding Student Award)

  • Lauren Seo (로렌 서):

    • 이미 홍보(PR) 전공의 커뮤니케이션 석사 학위가 있음에도, 자신의 경험과 자격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다시 학교로 돌아온 열정적인 학생으로 소개됩니다.

    • 사람들이 복잡한 의료 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더 잘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목표로 프로그램에 합류했습니다.

    • 그녀의 캡스톤 프로젝트는 '코로나19(COVID-19) 공중보건 비상사태 이후 주요 보건 기관들이 불확실성에 대해 어떻게 소통했는지'를 심도 있게 다루었습니다.

    • 발표자의 축하 인사와 함께 로렌이 상을 받기 위해 단상으로 걸어 나가며, 객석에서 가족으로 보이는 누군가가 "Let's go, Mom! (가자, 엄마!)"라고 열렬히 환호하는 훈훈한 장면으로 영상이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