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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and Sharing50개의 글

분홍색 리본, 새로운 이야기의 책갈피가 되다

분홍색 리본, 새로운 이야기의 책갈피가 되다

어제, 아들 맥스가 2년 가까이 다니던 회사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 오늘 점심 무렵, 아들이 어느 식당까지만 데려다 달라고 부탁해 왔다. 돌아올 때는 우버를 타겠다고 했다. 속이 좋지 않아 베트남 쌀국수가 먹고 싶다는 말에, 나는 같이 먹자며 아이를 태웠다. 뜨거운 국물을 사이에 두고 어젯밤 이야기를 들었다. 송별회는 저녁 6시 무렵 시작되었다고 한다. 9시가 넘도록 바에서 술을 마시고, 그 뒤에는 가라오케로 자리를 옮겨 새벽 2시가 되어서야 헤어졌다는 것이다. 주로 같은 파트의 동료들이 모였고, 작년에 퇴사해 지금은 구글에서 일하는 친구도 합류했다고 한다. 그 친구는 요즘 오픈AI와 앤트로픽에서 입사 제안을 받아 수시로 인터뷰를 보고 있다는데, 미국 회사는 한두 번의 인터뷰로 사람을 뽑는 법이 거의 없어 수십 번을 치르게 하는 곳도 있다. 자기 누나와 동갑인 그 친구와 절친으로 지내는 것을 보면, 나이로 위아래를 가르지 않는 언어가 만들어 주는 관계인 듯도 하다. 한 사람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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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블랙핑크'라 했더니, 이미 블랙핑크를 넘어섰다

'차기 블랙핑크'라 했더니, 이미 블랙핑크를 넘어섰다

'차기 블랙핑크'라 했더니, 이미 블랙핑크를 넘어섰다 지난 6월 16일, 나는 이 블로그에 베이비몬스터에 관한 글 한 편을 올리며 이렇게 끝맺었다. "블랙핑크가 그러했듯, 다른 건 몰라도 유튜브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자가 결국 그 산업의 정상에 올라서게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베이비몬스터가 '차기 블랙핑크'가 되리라는 것을 나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그것은 논증이라기보다 한 사람의 팬으로서 품은 애정 어린 예감에 가까웠다. 그런데 그 글을 올린 지 꼭 13일 만인 6월 29일, 포브스코리아가 ' 2026 대한민국 파워 유튜버 '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그리고 그 셀러브리티 리그의 1위 자리에는 베이비몬스터가 있었다. 2위는, 다름 아닌 블랙핑크였다. 그 예감을 '애정 어린 것'이라 짐짓 낮추어 말했지만, 실은 나의 예감은 오래도록 데이터 위에 서 있었다. 나는 여러 지면에서 숫자를 근거로 삼아 판단을 밝혀 왔고, 《블랙핑크 '본 핑크' 예언과 혁명》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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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는 셈 치고 이 영상 하나만 보라 — 베이비몬스터 딩고 어택

속는 셈 치고 이 영상 하나만 보라 — 베이비몬스터 딩고 어택

내가 케이팝(K-POP)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19년 초, 우연히 유튜브에서 블랙핑크(BLACKPINK)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부터였다. 그때부터 나는 이 그룹의 상위 0.1% 팬이 되었다. 그 덕분에 패션과 음악을 비롯한 대중문화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으니, 만일 그때 이 그룹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나는 지금보다 한층 더 꼰대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이 그룹이 세계 최정상 걸그룹으로 올라서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내 삶의 즐거움 중 하나였다. 그러던 중 2023년 3월, YG 엔터테인먼트가 자체 서바이벌 프로그램 '라스트 이밸류에이션(LAST EVALUATION)'을 유튜브 채널(youtube.com/@BABYMONSTER)에 따로 개설해 진행했다.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새 걸그룹이 탄생한다는 신호탄이었다. 약 두 달간 이어진 공개 평가는 그야말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곱 명에 이르는 예비 멤버들의 뛰어난 재능은 데뷔 전부터 글로벌 팬을 끌어모으기 시작했고,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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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근사한 건 어떤 거야

사람이 근사한 건 어떤 거야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길을 택한 내 아들에게 아들의 꿈, 그리고 나의 카메라 내 아들은 꼬맹이 때부터, 정확하게 말하자면 초등학생일 때부터 영화나 드라마의 작가, 감독, 프로듀서가 되고 싶어했다. 마침 나에게는 90년대 초반부터 늘 비디오 카메라가 있었다. 1990년인가 1991년에 영화 서클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그 세계에 들어갔고, 16미리 필름 카메라로 〈피아노〉라는 단편 영화의 연출을 맡기도 했다. 그 이후에는 VHS 테이프를 넣고 촬영하는 캠코더를 사서 이것저것 찍었다. 90년대 후반, 영화학교를 운영하던 시절에는 소니의 6미리 디지털 캠코더를 장만했다. 방송용까지는 아니었지만 화질이 좋았고, 작고 단단해서 아이들과 어디를 가든 들고 다녔다. 그런 까닭에 내 아이들은 그 캠코더를 가지고 놀 기회가 많았다. 미국에 올 때도 그 카메라를 들고 왔는데, 아들은 그것으로 코흘리개 친구들과 어줍잖은 영화를 만든다며 허구한 날 돌아다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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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라는 마른 우물에 붓는 한 바가지 물

고전이라는 마른 우물에 붓는 한 바가지 물

고전이라는 마른 우물에 붓는 한 바가지 물 김세연 『단순함의 순정』과 실존적 독서의 복원 문학의 종언이 너무 쉽게 발화되고 AI의 문장이 인간의 문장을 흉내 내는 이 시절에, 김세연의 『단순함의 순정』은 기이하리만큼 시대착오적이며 바로 그 이유로 동시대적인 책이다. 이 책은 고전을 친절히 해설하려 들지 않는다. 명작의 줄거리를 요약하거나 작가의 생애를 정리해 독자의 부담을 덜어 주지도 않는다. 김세연은 오히려 고전이라는 거대한 산맥 앞에서 가장 사적이고 가장 비문학적으로 보일 자기 기억을 먼저 꺼내 든다. 그에게 고전은 박제된 교양의 목록이 아니라, 유년의 공포와 전쟁의 열기, 가난과 콤플렉스, 고향의 흙냄새와 사라진 얼굴들을 다시 불러내는 실존의 촉매다. 『단순함의 순정』이 스스로 내세우는 이름은 '마중물 문학'이다. 이 한마디만큼 이 책의 성격을 정확히 드러내는 말은 없다. 김세연은 자신이 고전 그 자체를 대신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책을 "고전의 미끼용"이라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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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바라볼 때

구름을 바라볼 때

아내가 미국 땅을 밟은 지 스무 해 만에, 마침내 미국의 대학에서 졸업장을 받았다.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목요일인 오늘, 뉴욕시의 회사에 다니는 두 아이도 출근 대신 졸업식장을 택했다. 아들은 신사복을 쫙 빼입고, 딸은 카메라를 챙겨 들었다. 졸업식은 럿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의 Jersey Mike's Arena, Livingston Campus, Piscataway, NJ에서 School of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소속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거행되었다. 행사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예정대로 품위 있게 진행되었고, 약속된 시간에 정확히 막을 내렸다. 두 아이는 행사 진행이 정말 훌륭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주차장에서부터 입장, 그리고 퇴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동선이 물 흐르듯 매끄러웠다. 1766년에 설립된 이 대학교는 미국 빅10(Big Ten) 소속으로 스포츠를 비롯한 대규모 행사를 숱하게 치러 온 학교답게, 오랜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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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외우듯, 인생을 외우듯

시를 외우듯, 인생을 외우듯

올해 들어 5월이 언제 돌아왔는지 알아차리지도 못할 만큼, 'THE OFFICE'라는 푯말이 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디 오피스'는 내 아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가장 좋아하던 미국 드라마의 제목으로, 그가 자기 방 문에 붙여 두었던 것인데 2018년 말 새 집으로 이사한 이후로는 내 방 문에 붙어 있다. 그사이 나는 업무차 이탈리아에도 다녀왔고, 아들 덕분에 샌프란시스코 여행도 다녀왔다. 밤늦게까지, 때로는 새벽까지, 심지어 하루를 꼬박 새우는 생활이 이어졌다. 동네 산책조차 제대로 못 하는, 그야말로 건강과는 거리가 먼 일상이다. 그러던 차에 지금은 다시 동네 근처 국제공항에 나와 있다. 급하게 이탈리아 밀라노에 다녀와야 할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남들이 들으면 팔자 좋다 하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급히 일정을 잡아 떠나야 하는 일이란 대개 그런 종류와는 거리가 멀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니 결국은 손실을 의미한다.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움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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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영예 — 럿거스대학교 커뮤니케이션정보대학원 최우수상 수상

아내의 영예 — 럿거스대학교 커뮤니케이션정보대학원 최우수상 수상

오늘 오후, 우리 집에서 약 70킬로미터 떨어진 럿거스대학교 커뮤니케이션정보대학원(School of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Rutgers–New Brunswick)에서 열린 수상식에 다녀왔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이 행사에서 아내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는 이 대학원이 개원 100주년을 맞은 해여서 수상식의 의미가 더욱 뜻깊었다. 사실 처음에 아내는 참석을 망설였다. 수상이 확정된 것도 아닌데 그 먼 곳까지 가야 하는지 고민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내를 추천한 학장이 직접 참석을 권했고, 학과 담당자도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히 영광스러운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언을 보내왔다. 나는 분명히 수상할 것이라며 함께 가자고 설득했다. 아들 맥스도 노트북만 있으면 일을 할 수 있다며 따라나섰고, 딸은 재택근무 일정 때문에 집에 남았다. 럿거스대학교는 미국 대학 랭킹 40위권을 꾸준히 지키는 명문대학이다. 뉴저지 주립대학이지만 아이비리그 결

14분 분량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새벽 비행기에 올라 6시간을 비행한 끝에 도착했다. 내 소설 "퀀텀 스톰"의 주요 무대 중 하나로 나오던 도시 샌프란시스코. 점심을 먹은 후 호텔에 들어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들 맥스가 자기 부모를 위해 직장에 휴가를 내고 함께 여행 중이다. 잠깐 돌아본 도시지만 풍부한 매력이 돋보인다. 며칠 동안 이 도시 속으로 풍덩 빠져볼 생각이다. 지난 2개월 동안 주 7일을 계속 일한 내게 주는 달콤한 휴식일 게다.

6분 분량

쉼표 하나를 찍다

요즘은 바깥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도 없을 만큼 바쁘게 보내고 있다. 뉴스를 보지 못하고, 좋아하는 드라마나 음악도 멀어진 지 오래다. 한마디로 새벽 다섯 시 무렵에 일어나 밤 열한 시 무렵에 잠자리에 드는 일상을 한 달 보름 넘게 이어가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이후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 시차 적응 같은 건 몸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둔 채, 곧바로 일에 파묻혔다. 현재 손대고 있는 프로젝트가 대여섯 개에 이른다. 마감이 임박한 것을 먼저 처리하지만, 틈틈이 다른 것도 건드리다 보니 세 대의 컴퓨터를 주변에 늘어놓고 어지럽게 오가는 형국이다. 메인 컴퓨터에 달린 두 개의 화면에선 4개 이상의 화면이 동시에 떠 있고 수 많은 작업 파일들과 브라우저가 떠 있어서 컴퓨터는 어떤 경우에는 숨이 넘어갈듯 꼴딱거린다. 다른 컴퓨터에서도 또 다른 프로젝트가 돌고 있는 가운데 또 어떤 화면에선 이미지를 만지작거린다. 정신없지만, 동시에 여러 물줄기가 합류하는 듯한 흐름 속에 나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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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심연에 투사한 ‘외곽 보초’의 법열: 김세연의 문학적 사유와 ‘채홍(彩虹)’의 의지

문학의 종언과 AI의 범람(氾濫)이 회자되는 이 건조한 시대에, 김세연은 역설적으로 가장 ‘인간적인’ 독서의 복원을 선언하며 우리 앞에 섰다. 그의 최근 저작 『단순함의 순정』은 단순한 서평의 모음을 넘어선다. 그것은 서구 지성사의 거인들과 경남 사천의 흙먼지 날리는 황톳길, 그리고 베트남전의 작열하는 열서(熱暑)를 한데 섞어 구워낸 뜨거운 ‘실존의 자서전’이다. 그는 스스로를 문단의 주류가 아닌 ‘외곽 보초’라 명명하면서도, 그 변방의 시선으로 고전의 핵심을 꿰뚫는 ‘마중물 문학’의 세계를 치열하게 구축해 냈다. 김세연의 사유가 빛나는 지점은 텍스트를 향한 철저한 ‘사유화(私有化)’에 있다. 그에게 독서란 작가의 의도를 복기하는 지적 노동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고전이라는 거울에 비추어 상처를 객관화하고 치유하는 ‘구원의 의식’이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펼쳐 들었을 때, 그는 싱클레어의 내면 성장을 분석하는 관습적 비평을 거부한다. 대신 유년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실존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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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증발할 것이다

폭발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증발할 것이다

폭발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증발할 것이다 — 2027년의 종말론과 ‘로그인할 수 없는 세계’에 관한 단상 2026년 2월 2일 @Daeha [들어가는 말] AI 2027이라는 논문의 존재를 우연히 알게 된 것은 지난 1월 11일 오후였습니다. 그때 개요만 확인했지만, 새로운 시스템 개발에 몰두하느라 깊이 읽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곧이어 이탈리아 출장을 다녀온 후 제대로 읽고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외부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3주 가량 쉴 새 없이 바빴습니다. AI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었고, 그것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마자 이번에는 AI로 모든 것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직원들에게 맡겼을 개발을 직접 하는 이유는, 요즘 시스템은 개발하는 사람의 지능과 비슷하게 닮아가기 때문입니다. 특히 AI 에이전트 분야는 누가 기획하고 만드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맡기지 못하고 직접 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

25분 분량
새해 첫 소식

새해 첫 소식

나의 한글 소설 "퀀텀 스톰"의 번역판 "Quantum Storm: The Participatory Collapse"가 출간되었다. 아마존에서도 오늘부터 주문할 수 있게 되었다 . 목표는 이 소설 속에서 이야기의 절정이 끝나는 날(2037년 12월 18일)과 연계해서 작년 12월 18일에 판매를 시작하는 것으로 잡았지만, 세상 일이 뜻대로 모두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이번에는 홍보에 욕심을 많이 내지는 못하겠지만, 3개월 정도 꾸준하게 진행해 보려한다. 그냥 묻히기에는 소설이 갖고 있는 세계관과 철학이 아깝기도 하기 때문이다. 책 가격은 35달러나 되니까 싸지 않다. 더구나 원화로 계산하면 5만원에 달한다. 물론 페이퍼백으로 제작된 책은 그보다는 저렴하지만, 여전히 싸지 않다. 그러나 주변의 모든 물가들이 턱없이 올라 있는 인플레 시대를 고려한다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책을 제작하고 판매를 하는 곳은 인그램스파크(IngramSpark)라는 곳인데 전 세계에 4만개가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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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문 소설, 드디어 출간되다

첫 영문 소설, 드디어 출간되다

2026년 1월 1일에 인그램스파크(IngramSpark)에서 종이책 제작 승인이 났다. 이번에 하드커버와 페이퍼백을 각각 출판하는데 그 중에서 페이퍼백 제작 승인이 났고 하드커버 제작은 표지의 인쇄 지시 라인 일부를 수정해 달라는 통보가 왔다. 하드커버는 하루 뒤인 오늘, 승인이 떨어져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QUANTUM STORM: The Participatory Collapse Daeha and Kang, Ruby and Kang, Max Buy Now © IngramSpark by Ingram Content Group | 14 Ingram Blvd., La Vergne, TN 37086 위의 구매 링크는 하드커버용인데 소매값이 $34.99이다. 나는 특별 할인용으로 1월 31일까지 $23.99에 판매할 수 있는 코드를 만들었다. 한편 페이퍼백은 소매가가 $24.99이다. 미국, 영국, 유럽, 캐나다, 호주,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마다 각각 가격이 다르게 매겨져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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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FSD가 미 대륙을 횡단한 날, 나는 소설 <퀀텀 스톰>에서 인간의 미래를 다시 읽는다

테슬라 FSD가 미 대륙을 횡단한 날, 나는 소설 <퀀텀 스톰>에서 인간의 미래를 다시 읽는다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가 2025년 마지막 날,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운전자의 개입 없이 2일 20시간 동안 2,732.4마일(약 4,397km)을 주행하며 미국 대륙을 횡단한 것이다. 이 기록을 달성한 데이비스 모스(Davis Moss)는 LA의 테슬라 디너(Tesla Diner)에서 출발해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머틀 비치(Myrtle Beach)까지 횡단했다. 이 기록은 북미 테슬라에서 공식 인정했다. 참고로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부산역까지가 428km이므로, 이번 기록은 그 거리의 약 10.3배에 달한다. 출처: https://x.com/DavidMoss/status/2006255297212358686 테슬라 화면에서 해당 자료를 보면 셀프 운전 현황을 알 수 있는데 사진처럼 100% FSD를 한 증거 사진도 제시되었다. 이번에 사용된 버전은 FDS 14.2라고 한다. 출처: https://x.com/tesla_na/stat

16분 분량
다시 입증된 실력과 인기

다시 입증된 실력과 인기

2025년 12월 25일, SBS 가요대전 2025가 36 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렸다. 그리고 이번에도 베이비몬스터가 압도적인 조회수와 화제로 압살을 했다. 퍼포먼스 조회수 BABYMONSTER - WE GO UP + PSYCHO 2,470,000 Hearts2Hearts - FOCUS X Dirty Work (Mash Up Ver.) 970,000 LE SSERAFIM - INTRO PERFORMANCE + SPAGHETTI 740,000 YEONJUN - Let Me Tell You + Talk to You 690,000 aespa - INTRO + Rich Man 670,000 출처: https://www.youtube.com/@SBSKPOP 2025/12/27 오후 7:50분(미국동부시간, EST) 기준. 분석 전제: 모든 데이터는 2025년 12월 25일에서 27일 사이의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축적된 조회수를 기준으로 합니다. 따라서 이 결과는 영상 업로드 직후의 폭발적인

29분 분량
바람에 지는 잎처럼, 생사의 갈림길에서

바람에 지는 잎처럼, 생사의 갈림길에서

제망매가(祭亡妹歌) - 월명사 월명 사 지음 삶과 죽음의 길이 예 있으매 두려워 나는 가노란 말도 못 다 이르고 갔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한 가지에 나고서 가는 곳 모르겠구나 아, 극락에서 만날 날 도 닦으며 기다리노라 이 시는 내가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국어 II 교과서에서 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신라시대의 기록 문자인 향가로 쓰려진 이 작품은 향가를 최초로 해독햇던 양주동 박사를 비롯해 여러 학자의 해석본이 존재하지만, 나는 교과서에 실렸던 위의 내용이 가장 마음에 와닿는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이 노래는 통일신라 경덕왕(재위 742~765년) 때 월명사가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계에서는 대략 서기 760년 전후로 추정하니, 지금으로부터 약 1,265년 전의 일이다.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빌기 위해 작가가 재(齋)를 올리며 이 노래를 지어 불렀더니, 홀연히 회오리바람이 불어 지전(紙錢)을 날려 서쪽(서방 극락세계)으로 사라졌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원문 10구체 향가

12분 분량
세계 양자의 해에 완성된 『퀀텀 스톰』 영어판 이야기

세계 양자의 해에 완성된 『퀀텀 스톰』 영어판 이야기

2025년은 여러 모로 뜻깊은 한 해였다. 나를 포함해 많은 이들에게 과거, 현재, 미래를 깊이 성찰하게 만든 해가 아니었나 싶다. 그 중심에는 과학과 기술 혁명이 관통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의 눈부신 성장, 거의 실현 단계에 도달한 자율주행,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에 쏟아진 관심과 성과들이 그 중심을 이루었다. 양자컴퓨팅 분야 역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여준 한 해였다. 올해 2025년은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UN이 지정한 '세계 양자 과학기술의 해(International Year of Quantum Science and Technology)'이다. 현대 양자역학의 출발점으로 흔히 거론되는 하이젠베르크의 1925년 논문(이른바 Umdeutung paper)이 그해 7월 29일 접수되어 12월에 출판되었고, 결정적으로는 현대 양자역학의 수학적 완성이라 불리는 '세 사람의 논문(Dreimännerarbeit)'의 투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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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베이비몬스터, ‘증명’의 시간은 끝났다: 데이터로 확인된 압도적 1강

[기획] 베이비몬스터, ‘증명’의 시간은 끝났다: 데이터로 확인된 압도적 1강

[기획] 베이비몬스터, ‘증명’의 시간은 끝났다: 데이터로 확인된 압도적 1강 2025년 12월 17일 | K-POP 산업 분석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K-POP 씬에서 신인 그룹에게 쏟아지는 검증의 요구는 가혹하다. 하지만 2025년 12월,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에게 더 이상 실력을 입증하라는 요구는 무의미해졌다. 17일 공개된 '2025 MAMA AWARDS'의 무대 지표는 그들이 이미 검증의 단계를 넘어, 시장을 **'통치'**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가장 객관적인 성적표다. 1. 글로벌 '주의력(Attention)' 전쟁의 승자 우선 이번 데이터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대가 펼쳐진 MAMA의 성격을 파악해야 한다. <K-Pop Awards: Evolution, Prestige, and Fan Popularity> 보고서에 따르면, 골든디스크가 '권위'를, 멜론뮤직어워드(MMA)가 '음원 성적'을 대변한다면, MAMA는 명실상부한

12분 분량
데이터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2)

데이터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2)

데이터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2025 MAMA가 확인한 ‘넥스트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 2025 MAMA AWARDS를 숫자로 다시 들여다보면, 시상식의 주인공은 트로피의 개수가 아니라 유튜브 알고리즘과 전 세계 팬들의 클릭이 가리키는 쪽에 있다.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이틀간 펼쳐진 이 쇼의 중심에 결국 하나의 이름이 남았다. 바로 베이비몬스터다. Mnet 공식 유튜브 채널 기준으로만 봐도, 베이비몬스터는 1,421만 회라는 압도적인 총 조회수로 출연 아티스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위 지드래곤(461만 회), 3위 스트레이 키즈(382만 회)를 거의 3배 가까이 따돌린 수치다. 게다가 이 1,400만 회는 한두 개 ‘대박 영상’이 아니라, 멜로디(복합)와 싱글(단일) 포맷에 고르게 분산된 결과다. 여기에 같은 무대가 넷플릭스 K-콘텐츠 채널과 넷플릭스 메인 채널에 다시 업로드되면서, ‘KPop Demon Hunters’ 콜라보 관련 영상만 넷플릭스 쪽에서 약 114만 회

40분 분량
데이터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1)

데이터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1)

유튜브 데이터가 예측한 K-POP의 미래 작년에 유튜브 데이터를 바탕으로 "넥스트 블랙핑크, 유튜브 데이터가 답하다"라는 글을 썼고, 올해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유튜브 데이터 분석에서 가장 강력한 증거는 "블랙핑크 '본 핑크' 예언과 혁명"에서 밝혔듯이 최정상 그룹인 블랙핑크다. 블랙핑크는 유튜브의 황제로서 전 세계 모든 채널 중 구독자 순위 15위, 아티스트 중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유튜브 채널 TOP 20 순위 채널명 구독자 수 (약) 주 카테고리 국가 1 MrBeast 4억 5,200만 엔터테인먼트 미국 2 T-Series 3억 800만 음악/영화 인도 3 Cocomelon - Nursery Rhymes 1억 9,900만 키즈/동요 미국 4 SET India 1억 8,700만 엔터테인먼트 인도 5 Vlad and Niki 1억 4,700만 키즈 미국/러시아 6 ✿ Kids Diana Show 1억 3,700만 키즈 우크라이나 7 Stokes Twins 1억 3,

45분 분량

46년의 공백을 메운 온기, 그리고 다시 떠나는 길

11월 20일과 22일, 각각 재경 초등과 중등 동창 모임에 참가하는 기쁨을 누렸다. 강원도 고성 지역 모임이나 재경 모임,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나를 친구들은 진심으로 반갑게 맞아주었다. 도학초등학교 친구들은 어릴 적부터 알던 사이라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자주 봐왔지만, 중학교 친구들을 만나는 것은 그야말로 새로운 경험이었다. 2017~2018년 중등 밴드 모임에 초대되어 분위기 파악도 못한 채 어색함만 안겨주었던 나는 밴드 활동을 중단한 후 윤희동을 두어 차례 만난 것 외에는 중등 친구들과 사실상 큰 연결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 10월 31일 내 북토크에 재경 친구들 몇 명이 참여하면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것은 내 최근작 수필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에서 말한 "아픔은 길이 되고,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된다"는 문장과 맞닿는 순간이었다. 북토크에는 이영복, 그리고 정진숙과 그녀의 고교 친구가 참여해 주었다. 정진숙은 어제 모임이 끝난 후에도 문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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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스톰》 사건파일: 놓치기 쉬운 결정적 단서 23

《퀀텀 스톰》 사건파일: 놓치기 쉬운 결정적 단서 23

10월 31일, "Book Talk"를 하면서 느낀 점은 제 소설 '퀀텀 스톰'이 쉽지 않은 내용이라 느끼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을 수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탐정과 파트너의 역할을 하면서 재미있게 수사 보고서를 만들어 봤습니다. 소설을 읽기 전이라면 이 글은 건너뛰셔도 됩니다. 시작합니다! (파트너): 탐정님! 소설 "퀀텀 스톰"의 미스테리를 저와 함께 철저히 조사해 봅시다, 우리 독자들이 혼란에 빠져 있거든요. 탐정: 좋습니다. 당신과 함께 수사를 해 보죠. 🕵️‍♂️ '퀀텀 스톰' 독자들에게 보내는 탐정의 비망록: 당신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5가지 결정적 단서 여러분,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고 해서 사건이 종결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천만에요. 진정한 독자라면, 그리고 저와 같은 탐정이라면, 바로 그때부터가 진짜 수사의 시작임을 알 것입니다. 저는 이 거대한 서사 '퀀텀 스톰'을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작가가 치밀하게 설계한 하나의 거대한 '사건 현장'으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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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를 마치고

북토크를 마치고

오늘 북토크에 와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뜻 깊은 자리에 보고 싶었던 분들을 한자리에서 뵐 수 있어서 자리를 마련한 저로서는 그 자체로 즐거움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부득이한 사정이 생겨 함께 하지 못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모친상을 당한 제 중학교 친구, 1990년대 초 영화 공부를 함께 했던 후배, 2000년에 폭스북 시절 함께 동료로 근무했던 두 분도 불가피한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하였습니다. 오늘의 북토크 주제는 "어떻게 아픔이 별이 되는가?"였습니다. '아픔'은 제 수필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를, '별'은 소설 "퀀텀 스톰"을 상징합니다. 장르가 다르고 내용이 다른 두 권을 관통하는 것은 결국 '우리', 즉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1시간 40분은 그것을 다루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음을 행사가 끝난 후 실감했습니다. 사회를 담당한 시인이자 수필가 황영주 씨와 제가 함께 준비한 내용의 절반도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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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신 요망] 북토크 최종 확인 요청입니다

[회신 요망] 북토크 최종 확인 요청입니다

안녕하세요? 작가 대하입니다. 10월 31일 열리는 북토크에 참여하기로 하신 분들께서는 이 글을 꼭 읽으시고 변동이 있으실 경우 반드시 회신 부탁 드립니다. 북토크: 아픔은 어떻게 별이 되는가 시간 소요 시간 섹션 19:20 10분 오프닝 멘트 19:30 30분 1부. 아픔은 길을 만든다 (수필집) 19:30 10분 작가 강연 19:40 20분 대담 (황영주 & 대하) 20:00 30분 2부. 과학, 윤리, 그리고 인간의 선택 (소설) 20:00 10분 작가 강연 20:10 20분 대담 (황영주 & 대하) 20:30 10분 마무리: 독자와의 대화 20:40 20분 사인회 저녁 식사 6시에 모임(봉추찜닭 서울스퀘어점: 02-6456-8987, 지하) 식사 모임: 6시부터~7시까지 식사 후 1층 로비에서 "라니아케아의 모임"이라고 알리시면, 출입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1층 카페나 4층 로비에서 대기 하시다가 7:20분에 4층 R8로 입실하시면 됩니다. 행사 진행팀은 행사장 7시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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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명의 청춘이 담긴 수필, 드디어 세상에 나옵니다

120명의 청춘이 담긴 수필, 드디어 세상에 나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 대하입니다. "살을 에는 추위에 속살을 드러내듯 감추고 싶은 상처도 드러낸" 제 첫 수필집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가 Yes24, 교보문고, 알라딘에 등록되었습니다. 당초 오늘부터 판매를 시작하려 했으나, 인쇄소 사정으로 수요일 경에 제작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비록 며칠 차질이 생겼지만, 현재 선주문은 가능합니다. ▶ 온라인 서점 링크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8190100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59259687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618457 이번 수필에는 120여 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 많은 이들과 얽힌 이야기가 모여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를 이루고 있습니다. 10월 31일 북토크 에서는 수필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와 소설 "퀀텀 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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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북토크: 아픔은 어떻게 별이 되는가

[알림]: 북토크: 아픔은 어떻게 별이 되는가

북토크: 아픔은 어떻게 별이 되는가 시간 소요 시간 섹션 19:20 10분 오프닝 멘트 19:30 30분 1부. 아픔은 길을 만든다 (수필집) 19:30 10분 작가 강연 19:40 20분 대담 (황영주 & 대하) 20:00 30분 2부. 과학, 윤리, 그리고 인간의 선택 (소설) 20:00 10분 작가 강연 20:10 20분 대담 (황영주 & 대하) 20:30 10분 마무리: 독자와의 대화 20:40 20분 사인회 저녁 식사 6시에 모임(봉추찜닭 서울스퀘어점: 02-6456-8987, 지하) 식사 시작: 6시부터~7시까지 식사 후 로비에서 입장 명찰 획득 후, 7시 20분까지 4층 로비에서 대기 행사 진행팀, 촬영팀, 출판사 직원은 행사장 7시에 정시 입장, 행사 진행 체크 행사 종료 후 인근 카페로 자리 이동, 자연스러운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촬영 안내 행사 당일 기록을 위한 사진 및 영상 촬영이 외부 전문가 의해 진행됩니다. 촬영된 자료는 작가의 관리 하에 홍보 목적 및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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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연탄, 하얀 편지: 한 청춘의 길이 시작된 흔적

까만 연탄, 하얀 편지: 한 청춘의 길이 시작된 흔적

제1부: 흔적: 연탄·편지·기억에 수록된 수필 "연탄, 펜팔, 그리고 기억 나무"에 대한 문학평론적 고찰. 까만 연탄, 하얀 편지: 한 청춘의 길이 시작된 흔적 「연탄, 펜팔, 그리고 기억 나무」는 수필집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의 서사를 여는 동시에, 작가의 인생 궤적을 형성한 근원적인 '흔적(Traces)'을 탐색하는 중요한 텍스트입니다. 이 수필은 1980년대 충청북도 제천의 척박한 현실과 태평양을 건너온 편지가 만들어낸 극적인 대비를 통해, 사소한 연결이 어떻게 거대한 운명을 빚어내는가 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글의 문학적 성공은 시간과 공간, 물질과 정신의 극명한 대조를 능숙하게 직조하는 데 있습니다. 1. 연탄의 무게와 고립된 청춘의 풍경 수필은 1980년 가을, 열일곱 청춘의 한 페이지를 충청북도 제천의 연탄 먼지 속에서 시작합니다. 당시 작가는 큰형의 연탄 배달 트럭 조수 가 되어 무보수로 일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시절을 보냈는데, 이는 "곤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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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의 궤적, 연결의 미학: 대하의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에 대한 비평적 독해

상처의 궤적, 연결의 미학: 대하의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에 대한 비평적 독해

상처의 궤적, 연결의 미학: 대하의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에 대한 비평적 독해 ---- 라니아케아 출판 서평 ---- 2025년 10월 21일 출간 예정인 대하 작가의 수필집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는 단순히 한 개인의 회고록을 넘어, 19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의 미시사를 관통하는 치열한 자기 탐구의 기록이자, 한 시대의 상처와 열망을 담은 초상화이다. 작가는 ‘아픔’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각에서 출발하여 ‘우리’라는 공동의 기억으로 나아가고, 마침내 기술과 인간의 미래라는 보편적 성찰에 다다르는 궤적을 밀도 높은 언어로 직조해 낸다. 이 책은 단순한 연대기적 서술을 거부하고, ‘흔적’, ‘모순’, ‘경계’, ‘배움’, ‘성찰’이라는 다섯 개의 주제적 프리즘을 통해 삶의 파편들을 재구성한다. 이는 과거를 박제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시점에서 재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려는 작가의 의도를 명확히 보여준다. 주제의식: 시대를 관통하는 세 개의 축 이 수필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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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은 어떻게 길이 되고,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되는가

아픔은 어떻게 길이 되고,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되는가

어 쩌면 저의 인생은 1980년 가을, 충청북도 제천의 우체국 창구에서 미국으로 첫 펜팔 편지를 밀어 넣던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머니의 설득에 못 이겨 큰형의 연탄 배달 트럭 조수가 되어 무보수로 일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시절, 미래는 연탄 먼지처럼 뿌옇기만 했습니다. 고단한 노동 속에서, 태평양 건너 날아온 펜팔 친구 케리(Kerry)의 사소하고 평범한 문장들은 제가 알던 것보다 훨씬 거대한 세계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이후 저의 삶은 1980년대 한국 사회의 부조리와 끊임없이 부딪히는 과정이었습니다. 언론계에서 촌지와 착취 구조를 마주하며 청춘의 아픔을 겪었고 , 동료 기자 YM의 비극적인 삶을 목격하며 그녀를 막지 못했다는 깊은 후회를 안고 살았습니다. '폭스북'이라는 거대한 꿈이 좌절되었을 때, 저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의 차가운 족쇄를 실감하며 마침내 가족과 저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이국땅으로 향하는 길을 택해야 했습니다. 이번에 펴낸 수필집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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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대하(大夏) 독자와의 만남 안내

작가 대하(大夏) 독자와의 만남 안내

💌 라니아케아 출판사 드림: 참여적 우주의 메아리 오랜만에 대하 작가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에서 독자 여러분과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책 소개를 넘어, SF 소설 속의 거대한 운명론 과 수필 속 개인의 처절한 선택 이 어떻게 하나의 철학적 질문으로 이어지는지 탐구하는 '융합 대담'의 장이 될 것입니다. 특별히 시인이자 수필가 이신 황영주 작가님 의 진행으로, 우리의 아픈 청춘이 퀀텀 스톰을 막는 '구원의 시(詩)'로 승화되는 순간을 함께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행사 개요 상세 내용 행사명 참여적 우주의 메아리: 우리의 의식이 현실을 빚는다는 믿음에 대하여 일시 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6시~ 장소 서울스퀘어 (서울역 건너, 옛 대우빌딩) 참여 작가 대하 (《퀀텀 스톰》,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 저자) 사회 및 대담 황영주 (시인, 수필가) 주요 도서 《퀀텀 스톰》 (장편소설),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 (수필집,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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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자리에서 - 2025년 가을, 우리 가족 이야기

각자의 자리에서 - 2025년 가을, 우리 가족 이야기

지금 아들은 몇 년 전 한국에서 3개월 정도 인턴으로 일했던 Studio Flow와 함께 스페인 남부 도시 말라가(Malaga)에 가 있다. 뉴욕 회사에 휴가를 낸 뒤 2주 일정으로 간 것이다. JTBC의 "경도를 기다리며"라는 박서준, 원지안 주연 드라마 촬영 현장이다. 공식적으로는 통역이지만, 보내온 소식을 보면 갖가지 일을 다 하는 것 같다.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아들에게 스튜디오 플로에서 일자리를 제안한 것인데, 그 회사를 떠난 후에도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관계를 이어왔다. 흰 셔츠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사람이 배우 박서준. 그러고 보니 가족의 일상을 글로 쓴 것이 참으로 오랜만이다. 아마도 소설 집필에 몰두하느라 다른 것에 신경 쓰지 못했던 시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내게도 그사이 여러 일이 있었다. 내 이야기는 접어두고, 가족 소식만 몇 가지 전하려 한다. 아내는 뉴저지 주립대학인 럿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New B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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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타스 아우로라(Civitas Aurora): 디지털 직접 민주주의 선언문

시비타스 아우로라(Civitas Aurora): 디지털 직접 민주주의 선언문 Aurora는 여명, 새벽빛을 뜻하며, Civitas는 시민사회를 의미하는 라틴어. 새벽빛이 인류를 깨우듯, 시민의 각성이 새로운 시대를 연다. 우리의 목소리 (Our Voices) 우리는 통계가 아닌, 이름 없는 개인들의 절규입니다. 어느 자영업자의 목소리: "수십 개의 불필요한 규제와 세금 때문에 평생 일군 가게를 닫아야 했습니다. 제 실패는 게으름 때문이 아니라, 부패한 시스템 때문이었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밤 12시에 집에 돌아와도, 절반은 세금으로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그 세금으로 무엇을 했나요? 또 다른 불필요한 규제를 만들고, 또 다른 공무원을 채용했을 뿐입니다." 어느 젊은 부모의 목소리: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더 불공정하고 부조리할 것이라는 공포가 저를 잠 못 들게 합니다. 정치인들은 다음 선거만 생각하지, 다음 세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이 썩은 시스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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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

나는 2019년도에 첨음으로 우연히 보게 된 동영상 하나로 블랙핑크의 팬이 되었다. 일부 멤버에 실망해 잠깐 접기도 했지만, 다시 팬심을 유지하고 있다. 그 와중에 같은 소속사의 최종 멤버 선발 프로그램을 보면서 베이비몬스터의 팬이 되었다. 둘 다 유튜브라는 매체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는 점이 동일하다. 그리고 콘서트에도 가고 앨범도 사면서 진정한 팬으로서 자주 글을 작성해 왔다는 점도 같다. 유튜브라는 매체에서 이 두 그룹이 그야말로 최고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도 같다. 세상이 다 알다시피 블랙핑크는 이제 거의 1억의 구독자를 코앞에 두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유튜브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이비몬스터는 결성되기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구독자를 늘려나갔다. 멤버들의 스토리의 힘 덕분이다. 결국은 여자 그룹중에서는 블랙핑크, 트와이스에 이어서 3번째로 많은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이는 남녀 그룹 통틀어 9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성과다. 위의 리스트는 Kpop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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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시(詩), 듄의 모래바람과 양자 물리학 사이

AI와 시(詩), 듄의 모래바람과 양자 물리학 사이

AI와 시(詩), 듄의 모래바람과 양자 물리학 사이: 『퀀텀 레거시: 오텀 코드』, 당신의 SF 인생작이 될 준비가 되었는가? SF를 사랑하는 당신이라면, 밤새워 읽었던 인생 소설 한두 권쯤은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계실 겁니다. 외계 행성의 낯선 풍경, 인공지능의 섬뜩한 지능, 혹은 시간을 넘나드는 장대한 서사 앞에서 가슴 뛰었던 기억들 말이죠. 그런데 만약, 그 모든 SF적 매력에 더해, 인간 의식과 우주의 비밀을 파고드는 깊이 있는 철학, 그리고 한 편의 아름다운 시가 인류를 구원하는 열쇠가 되는 이야기가 있다면 어떨까요? 바로 여기, 저의 장편소설 『퀀텀 레거시: 오텀 코드』가 그 짜릿한 질문에 답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HAL 9000의 후예들, 그러나 더 따뜻하고 위험한 AI의 세계 혹시 아서 C.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읽으며 HAL 9000의 차가운 지능과 반란에 소름 돋았던 기억, 있으신가요? 『퀀텀 레거시: 오텀 코드』 역시, 인간과 교감하고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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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치료의 끝, 그리고 크게 얻은 경험

2년 치료의 끝, 그리고 크게 얻은 경험

오늘 공식적으로 암 치료를 끝냈다. 그러니까 2023년 2월에 처음으로 내가 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은 후, 단계를 밟아 치료를 한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약물 치료(호르몬 치료와 투약 병행)를 시작한 것은 그해 4월부터였고 방사선 치료에 필요한 준비를 끝내고 치료를 끝낸 것은 그해 8월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방사선 치료는 2023년 여름에 끝났지만, 혹시나 몸에 남아 있을 암세포를 확실하게 제거하기 위한 약물 치료가 만 2년이 걸린 셈이다. 오늘, 결과적으로 더 이상 약물 치료가 필요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체크만 하면 된다. 그러므로 나는 '암환자'에서 '건강한 사람'으로 선언되는 날이기도 하다. 누군가 암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그 느낌을 나와 어느 정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진단받았을 때의 그 느낌. 그리고 가족과 주변인의 걱정. 향후 치료에 대한 여러 가지 블확실성 등. 나 역시 처음 겪는 것인 만큼 시행 착오도 있었다. 다행히 가족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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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만에 덕질

올 만에 덕질

올해 2월 17일에 " 데이터가 말해 준다 "라는 글을 쓴 뒤, 지금까지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에 대한 글을 쓰지 않았다. 심지어 베몬이 우리 집 근처의 뉴어크 푸르덴설센터에서 그들의 미국 첫번째 월드 투어 콘서트가 열렸고 나 역시 그곳에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후기조차 쓰지 않았다. 나는 그 무렵에 소설 작업에 빠져 있을 때였고, 지금까지 마찬가지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 코가 석자'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다. 그 사이에 베몬의 팬덤을 더 크게 성장했다. 코어 팬덤과 라이트 팬덤 역시 증가했다. 위의 지표는 베이비몬스터의 대략적인 데이터 지표다. 위의 데이터는 지구 최강의 그룹 중 하나인 블랙핑크에 대한 지표다. 가장 인기 척도의 핵심 플랫폼인 유튜브를 보면, 베몬의 성장세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케이팝 그룹 중 벌써 12번째 많은 구독자를 확보 중이며, 이번 상반기 안에 Top 10 안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5월 15일 기준으로

15분 분량
뉴욕에서 가장 기분 좋은 장소에 가다

뉴욕에서 가장 기분 좋은 장소에 가다

한국에는 5월 8일이 어버지날인데, 미국에도 어머니날이 매년 5월 둘째 일요일, 그리고 아버지날은 매년 6월 셋째 일요일에 있다. 그중 이곳에서는 어머니날이 인기가 좋다. 아무래도 가족 중 어머니가 자식들에게 큰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은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한 태국 식당에서 점심을 가졌다. 이곳은 몇 주 전에 아내와 아들 맥스와 함께 "MITR"이라는 태국 레스토랑에 가서 너무 맛있게 먹은 적이 있어서 이번 "어머니날" 식사를 그곳에서 다시 하게 되었다. 지난 번에도 그렇지만, 이곳에서 서빙을 하는 친구들은 우리말을 다 알아듣고 나중에는 한국어로 인사를 한다. 예전처럼 센트럴 파크에 갈까 생각하다가 맥스의 추천으로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곳은 3층 전시장까지 무료로 볼 수 있는데, 경매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방문하면서 느낀 점은 미술관에 갈 필요가 없이 이런 경매장 더욱 좋은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우리처럼 관광객은 없고

30분 분량
내가 만난 대학입시 전국 수석들

내가 만난 대학입시 전국 수석들

나는 요즘 천재들에 관한 소설을 쓰고 있다. 문제는, 평범한 내가 그들의 세계, 그것도 초초천재들의 삶을 쓴다는 게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작가가 주인공보다 더 똑똑해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 나는 꿋꿋이 이 길을 걷고 있다. 올해 2월쯤, 한 차례 소설 집필을 마쳤다고 선언하고 출판 준비에 들어가려 했지만, 우연한 계기로 기존 작품인 『2037: 퀀텀 스톰』(3권)을 개작해 1권짜리 동명 소설로 다시 내기로 마음을 바꿨다. 그로부터 몇 달이 흐르는 동안, 여러 주인공이 등장하던 기존 이야기에서 단일 주인공 '제니퍼 위(Jennifer Wi)' 중심으로 개편했고, 스토리 라인도 대폭 수정했다. 그러던 중, 이 매력적인 주인공을 앞으로 다양한 지적 콘텐츠로 확장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첫걸음으로 유튜브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 소설에서는 다루지 못한 제니퍼의 어린 시절을 '퀀텀 유치원(Quantum Nursery)'이라는 이름의 영어 동요 애니메이션

284분 분량

미친 세상에는 살려면, 같이 미쳐야 하나?

인류가 오랜 희생과 노력 끝에 얻어낸,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범지구적 공통 가치'로 무엇이 있을까? 아무래도 첫 손에 꼽는다면, 인간 존엄성(Human Dignity)이 아닐까 싶다. 모든 인간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으며, 그 존엄성은 침해될 수 없다는 보편적 원칙이다. 예를 들면, 노예제 폐지, 인권선언 등 긴 투쟁 끝에 얻어낸 보편적 가치다. 두번째는 자유와 자율성(Freedom & Autonomy)을 꼽을 수 있다. 개인의 자유와 자기결정권이 존중되어야 하며, 이것이 인류 발전의 기초라는 신념에서 비롯되었다.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민주주의 운동, 독립운동을 들 수 있다. 그리고 평등과 정의(Equality & Justice)는 매우 중요한 가치다. 성별, 인종, 종교, 문화, 계층을 넘어 평등하게 대우받고 정의롭게 살아갈 권리를 의미한다. 시민권 운동, 성평등 운동 등 인류의 노력에서 탄생했다. 또한 평화와 비폭력(Peace & Non-Violence) 역시 매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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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망작 "미키 17"

조금 전에 가족 모두 봉준호가 극본, 감독한 "미키 17(Mickey 17)"을 봤다. 한마디로 극장에 개봉하기에는 너무나 질 낮은 작품이다. 화려한 배우들을 데리고 그 어떤 메시지도, 연출도, 감동도 없는, 평범한 작품이 아니라, 한심한 작품을 만들었다. 아무리 제작사로부터 연출 제안을 받았다하더라도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인지, 잘 소호할 수 있는지를 살피고 승락했어야 한다. 극본으로 소화할 능력도, 세련된 연출 능력도 없이 그의 망작에 리스트를 올려 놓은 셈이다. 아무튼, 우리 가족은 그의 영화를 보는 내내 시간이 아까웠고 짜증이 났다. 시각효과도 그렇고 음향교과도 질 떨어지는 연출력에 힘을 보탰다. 아카데미 수상의 감독에 무한 신뢰를 하고 참여했을 화려한 연기진은 제각기 놀았고 의미 없는 연기, 세련되지 못한 카메라 연출은 편집자 책임인지, 감독 책임인지 모를 정도로 한심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잘 되는 것 같은데 더 이상 국뽕은 없어야 한다. 못 만든 작품은 못 만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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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 고통, 그리고 즐거움

창작의 고통, 그리고 즐거움 어제오늘 소설을 쓰면서, 나는 종종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제10장의 마지막 장면을 다듬던 중, 아래층에서 아내가 “점심 먹자!”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허둥지둥 휴지로 눈물을 닦고 계단을 내려갔다. “소설을 쓰다 보니 눈물이 나.” 내 말에 아내는 살짝 비꼬듯, “나르시스트 아니야?” 하고 웃어 보였다. 그러자 내가 되받았다. “독자들만 울리고 정작 작가는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게 더 사이코 아니겠어?” 사실, 내 눈물은 결코 연극적인 호들갑이 아니다. 얼마 전, 장편소설 『2037: 퀀텀 스톰』의 제1권을 마무리하고, 이제 제2권을 2/3 부분을 거의 마무리 지으려는 찰나였다. 그런데 내가 사랑했던 어느 캐릭터를 결심 끝에 죽이고 말았다. 밥 먹기 전까지도 “꼭 죽어야 하나?” 싶었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니 결국 그가 죽음을 맞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 순간부터 내 감정과 소설 속 캐릭터들의 감정이 완벽하게 겹쳐졌다. 슬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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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말해 준다

데이터가 말해 준다

2024년도에 활동한 K-POP 아티스트의 성적은 어땠을까? 그중 내가 차기 블랙핑크라고 점지했던 베이비몬스터는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올라 있을까? 마침, 2024년 2월 17일에 케이팝 레이더(K-Pop Radar)는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운영하는 케이팝 전문 데이터 분석 채널에서 기사를 보도 자료를 냈다. 2019년부터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팬덤 규모와 성장 추이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케이팝 시장 동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케이팝 레이더의 데이터를 인용하여 공신력있는 자료로 활용하며, 다양한 언론 매체에서도 케이팝 관련 기사에 케이팝 레이더의 분석 자료를 활용하는 만큼, 업계에서 어느정도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Chatmetric가 분석하는 (Artist Overview / Tracks & Albums / Stats & Trends / Audience / Playlists / Com

47분 분량

시비타스 아우로라: 함께 만드는 디지털 직접 민주주의의 비전

시비타스 아우로라(Civitas Aurora, 이하 시아(SIA): 함께 만드는 디지털 직접 민주주의의 비전 1. 야만적 민주주의, 그 허울을 벗기다 현대의 선거는 공익을 위해 실제로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막강한 권력을 쥘 인물을 선출하는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부여된 권력은 끊임없이 막대한 세금과 에너지를 국민에게서 빼앗아 갑니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세금은 관료 조직과 선출직 권력자들을 유지·보호하는 데 주로 쓰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우리는 이미 디지털 시대가 제공하는 기술적 기반을 통해, 어느 누구도 대리인으로 뽑지 않고도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즉각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시대이므로, 더 이상 자신을 대변해 줄 대리인에게 모든 권력을 맡길 필요가 없습니다. 가령 입법부의 기능을 살펴보면, 법을 만드는 의원 중 진정으로 유능하고 공익에 헌신적인 인물은 매우 적습니다. 그리고 이

17분 분량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된 나의 장편소설, "2037: 퀀텀 스톰"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된 나의 장편소설, "2037: 퀀텀 스톰"

철수: 야, 나 갑자기 생각난 건데,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라는 책 있잖아. 그거 내용 좀 알려줄래? 영희: 응, 그거 영국 작가 아서 C. 클라크가 쓴 SF 소설이야. 1968년에 출간됐고, 그해 스탠리 큐브릭이랑 같이 영화도 만들었어. 책은 영화 시나리오를 토대로 쓴 거라서, 책하고 영화가 동시에 제작됐지. 내용 자체가 인류의 기원, 미래, 우주의 신비 같은 걸 철학적으로 다루거든. 주요 포인트를 간단히 말해보자면 말이야, 모노리스(Monolith)라는 검은 기둥이 나오는데, 인류 진화랑 기술 발전에 큰 영향을 주는 존재야. 우주선 디스커버리 1(Discovery One)이 목성(영화에선 토성)까지 탐사 가는데, 인간과 외계 생명체 접촉에 대해 조사하는 임무를 맡고 있어. HAL 9000 이라는 인공지능이 나오는데, 이게 오류 없이 작동한다고 자부하지만, 임무 도중에 인간이랑 갈등을 겪어. 인간과 기계 사이의 관계가 여기서 중요한 테마야. 전체적으로 인류의 기원부터 우주로 나

164분 분량

예측 불가능한 세상

예측할 수 없는 세상 속에서, 한 편의 장편소설을 집필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매일같이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 나가는 여정인 것 같다. 특히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할 때, 현재 기술 수준과 시대 상황을 근거로 미래상을 설정하더라도 어느 날 갑자기 ‘딥시크(DeepSeek)’ 같은 전혀 예기치 못한 돌파구가 등장하면, 기존 설정 전부를 다시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미 오픈AI 나 앤비디아(Nvidia)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익숙한 이름이 되었지만, 중국의 신생 스타트업 딥시크 가 오픈 소스 로 강력한 AI 모델 R1 을 선보여 투자 시장부터 국가 안보, 심지어 윤리 분야에 이르기까지 파장을 몰고 온 사례는 상상 이상의 드라마를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지금의 현실이야말로, 내가 2037년 12월을 배경으로 삼은 장편소설의 분위기에 생생함을 더해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눈앞의 급격한 변화는 “차라리 2037년 말고 2026년이면 충분히 SF적이지 않을까

15분 분량

Drip!

https://youtu.be/06mCrMgv0zY?si=m52lhhNJgushHGyT https://youtu.be/sjIRD5ekuAQ?si=vudrdvUNFx8H_aBb https://youtu.be/MO3JEHcFZ90?si=_d5ZYJxuGKFNpvtu https://youtu.be/cxhqqpVk65Q?si=FNvYSpKaPeiXDlUS https://youtu.be/Zp-Jhuhq0bQ?si=U9vZJSWxRGsSPFwr https://youtu.be/4sPvEP-nE4E?si=7m0s6Rd-y2pApkm5 https://youtu.be/UG05pxLGwzc?si=QL-I8YKThS8n0A7C https://youtu.be/KteOXdd0N1I?si=U8XjgAqqpZd7tEq3 https://youtu.be/IApenpQjcuI?si=YmZck1tGG0Rn97rZ https://youtu.be/KkF5Fp5Cmcs?si=DPg-bi2x54GBsMPi https://yo

3분 분량
현재 K-POP 그룹 최강자는 누구인가?

현재 K-POP 그룹 최강자는 누구인가?

2024년 SBS 가요대전에 출동한 솔로/그룹이 약 44개 팀에 달했다. 한마디로 현재 한국에서 제일 인기 있는 가수들이 초대되어 자존심을 건 대전을 펼쳤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블랙핑크, BTS, 로제, 제니, 리사 같은 가수들은 참여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인기 있는 가수들은 총 출동을 했다. SBS의 공식 연예 유튜브 채널인 SBS Entertainment 채널 과, SBS KPOP X INKIGAYO 채널 에 비디오가 각각 올라갔다. 물론, 이외에도 제3자 컨텐츠 판매 사이트에도 인기 있는 그룹이나 가수들의 동영상이 게재되었다. 여기에 사용된 데이터는 SBS의 공식 연예 유튜브 채널인 SBS Entertainment 채널 의 비디오를 기준으로 했다. 파란색 그래프는 공연 당일인 2024년 12월 25일자에 업로드된 영상에 대한 조회수이며, 붉은색 그래프는 그 다음 날인 26일에 올라간 동영상으로서 조회수를 보여 주고 있다. 한편 녹색 그래프는 두 동영상의 조회수 합이다. 위의

47분 분량

2038, 여명의 암호

2038, 여명의 암호 (2038: The Code of Dawn) 주제 및 핵심 내용 요약 이 작품은 2038년을 배경으로, 초양자 AI와 인간의 운명이 어떻게 얽히는지를 그리며, “인류가 기술의 엄청난 힘을 어떻게 책임 있게 쓸 것인가” 를 묻는 소설이다. 독재 vs 윤리적 AI 미국 연방정부를 해체하고 *“아메리카(America)”*라는 단일 국가를 세운 이단 모리스 가 초양자 AI인 BN-J 를 통해 세계 지배를 노린다. 이에 맞서 그레이트 강 은 자신의 기업(21세기프론티어)과 초양자 AI HAL-K 를 기반으로, “AI가 인류 평화를 실현하는 도구”가 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전쟁의 불길: 동아시아 위기 중국-대만 충돌, 북러 동맹, 한국 계엄령 후유증 등이 동시에 겹쳐 동아시아가 대규모 전쟁 위기에 처한다. 이 혼란 속에서 미국(아메리카)의 독재 정권은 “신질서”를 설파하며 무력개입을 준비한다. 초양자 AI가 군사 시스템을 완전히 장악했을 때, 그것이 인류를 구할지, 파멸

133분 분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