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n-publication

기록과 생각

일상, IT, 소설, 그리고 순간의 기억을 기록하는 소소한 블로그 공간입니다.

인기 태그 필터

글 목록페이지 2

다시 입증된 실력과 인기

다시 입증된 실력과 인기

2025년 12월 25일, SBS 가요대전 2025가 36 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렸다. 그리고 이번에도 베이비몬스터가 압도적인 조회수와 화제로 압살을 했다. 퍼포먼스 조회수 BABYMONSTER - WE GO UP + PSYCHO 2,470,000 Hearts2Hearts - FOCUS X Dirty Work (Mash Up Ver.) 970,000 LE SSERAFIM - INTRO PERFORMANCE + SPAGHETTI 740,000 YEONJUN - Let Me Tell You + Talk to You 690,000 aespa - INTRO + Rich Man 670,000 출처: https://www.youtube.com/@SBSKPOP 2025/12/27 오후 7:50분(미국동부시간, EST) 기준. 분석 전제: 모든 데이터는 2025년 12월 25일에서 27일 사이의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축적된 조회수를 기준으로 합니다. 따라서 이 결과는 영상 업로드 직후의 폭발적인

29분 분량
바람에 지는 잎처럼, 생사의 갈림길에서

바람에 지는 잎처럼, 생사의 갈림길에서

제망매가(祭亡妹歌) - 월명사 월명 사 지음 삶과 죽음의 길이 예 있으매 두려워 나는 가노란 말도 못 다 이르고 갔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한 가지에 나고서 가는 곳 모르겠구나 아, 극락에서 만날 날 도 닦으며 기다리노라 이 시는 내가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국어 II 교과서에서 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신라시대의 기록 문자인 향가로 쓰려진 이 작품은 향가를 최초로 해독햇던 양주동 박사를 비롯해 여러 학자의 해석본이 존재하지만, 나는 교과서에 실렸던 위의 내용이 가장 마음에 와닿는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이 노래는 통일신라 경덕왕(재위 742~765년) 때 월명사가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계에서는 대략 서기 760년 전후로 추정하니, 지금으로부터 약 1,265년 전의 일이다.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빌기 위해 작가가 재(齋)를 올리며 이 노래를 지어 불렀더니, 홀연히 회오리바람이 불어 지전(紙錢)을 날려 서쪽(서방 극락세계)으로 사라졌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원문 10구체 향가

12분 분량
세계 양자의 해에 완성된 『퀀텀 스톰』 영어판 이야기

세계 양자의 해에 완성된 『퀀텀 스톰』 영어판 이야기

2025년은 여러 모로 뜻깊은 한 해였다. 나를 포함해 많은 이들에게 과거, 현재, 미래를 깊이 성찰하게 만든 해가 아니었나 싶다. 그 중심에는 과학과 기술 혁명이 관통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의 눈부신 성장, 거의 실현 단계에 도달한 자율주행,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에 쏟아진 관심과 성과들이 그 중심을 이루었다. 양자컴퓨팅 분야 역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여준 한 해였다. 올해 2025년은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UN이 지정한 '세계 양자 과학기술의 해(International Year of Quantum Science and Technology)'이다. 현대 양자역학의 출발점으로 흔히 거론되는 하이젠베르크의 1925년 논문(이른바 Umdeutung paper)이 그해 7월 29일 접수되어 12월에 출판되었고, 결정적으로는 현대 양자역학의 수학적 완성이라 불리는 '세 사람의 논문(Dreimännerarbeit)'의 투고와

13분 분량
[기획] 베이비몬스터, ‘증명’의 시간은 끝났다: 데이터로 확인된 압도적 1강

[기획] 베이비몬스터, ‘증명’의 시간은 끝났다: 데이터로 확인된 압도적 1강

[기획] 베이비몬스터, ‘증명’의 시간은 끝났다: 데이터로 확인된 압도적 1강 2025년 12월 17일 | K-POP 산업 분석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K-POP 씬에서 신인 그룹에게 쏟아지는 검증의 요구는 가혹하다. 하지만 2025년 12월,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에게 더 이상 실력을 입증하라는 요구는 무의미해졌다. 17일 공개된 '2025 MAMA AWARDS'의 무대 지표는 그들이 이미 검증의 단계를 넘어, 시장을 **'통치'**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가장 객관적인 성적표다. 1. 글로벌 '주의력(Attention)' 전쟁의 승자 우선 이번 데이터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대가 펼쳐진 MAMA의 성격을 파악해야 한다. <K-Pop Awards: Evolution, Prestige, and Fan Popularity> 보고서에 따르면, 골든디스크가 '권위'를, 멜론뮤직어워드(MMA)가 '음원 성적'을 대변한다면, MAMA는 명실상부한

12분 분량
데이터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2)

데이터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2)

데이터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2025 MAMA가 확인한 ‘넥스트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 2025 MAMA AWARDS를 숫자로 다시 들여다보면, 시상식의 주인공은 트로피의 개수가 아니라 유튜브 알고리즘과 전 세계 팬들의 클릭이 가리키는 쪽에 있다.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이틀간 펼쳐진 이 쇼의 중심에 결국 하나의 이름이 남았다. 바로 베이비몬스터다. Mnet 공식 유튜브 채널 기준으로만 봐도, 베이비몬스터는 1,421만 회라는 압도적인 총 조회수로 출연 아티스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위 지드래곤(461만 회), 3위 스트레이 키즈(382만 회)를 거의 3배 가까이 따돌린 수치다. 게다가 이 1,400만 회는 한두 개 ‘대박 영상’이 아니라, 멜로디(복합)와 싱글(단일) 포맷에 고르게 분산된 결과다. 여기에 같은 무대가 넷플릭스 K-콘텐츠 채널과 넷플릭스 메인 채널에 다시 업로드되면서, ‘KPop Demon Hunters’ 콜라보 관련 영상만 넷플릭스 쪽에서 약 114만 회

40분 분량
데이터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1)

데이터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1)

유튜브 데이터가 예측한 K-POP의 미래 작년에 유튜브 데이터를 바탕으로 "넥스트 블랙핑크, 유튜브 데이터가 답하다"라는 글을 썼고, 올해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유튜브 데이터 분석에서 가장 강력한 증거는 "블랙핑크 '본 핑크' 예언과 혁명"에서 밝혔듯이 최정상 그룹인 블랙핑크다. 블랙핑크는 유튜브의 황제로서 전 세계 모든 채널 중 구독자 순위 15위, 아티스트 중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유튜브 채널 TOP 20 순위 채널명 구독자 수 (약) 주 카테고리 국가 1 MrBeast 4억 5,200만 엔터테인먼트 미국 2 T-Series 3억 800만 음악/영화 인도 3 Cocomelon - Nursery Rhymes 1억 9,900만 키즈/동요 미국 4 SET India 1억 8,700만 엔터테인먼트 인도 5 Vlad and Niki 1억 4,700만 키즈 미국/러시아 6 ✿ Kids Diana Show 1억 3,700만 키즈 우크라이나 7 Stokes Twins 1억 3,

45분 분량

46년의 공백을 메운 온기, 그리고 다시 떠나는 길

11월 20일과 22일, 각각 재경 초등과 중등 동창 모임에 참가하는 기쁨을 누렸다. 강원도 고성 지역 모임이나 재경 모임,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나를 친구들은 진심으로 반갑게 맞아주었다. 도학초등학교 친구들은 어릴 적부터 알던 사이라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자주 봐왔지만, 중학교 친구들을 만나는 것은 그야말로 새로운 경험이었다. 2017~2018년 중등 밴드 모임에 초대되어 분위기 파악도 못한 채 어색함만 안겨주었던 나는 밴드 활동을 중단한 후 윤희동을 두어 차례 만난 것 외에는 중등 친구들과 사실상 큰 연결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 10월 31일 내 북토크에 재경 친구들 몇 명이 참여하면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것은 내 최근작 수필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에서 말한 "아픔은 길이 되고,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된다"는 문장과 맞닿는 순간이었다. 북토크에는 이영복, 그리고 정진숙과 그녀의 고교 친구가 참여해 주었다. 정진숙은 어제 모임이 끝난 후에도 문산행

13분 분량
《퀀텀 스톰》 사건파일: 놓치기 쉬운 결정적 단서 23

《퀀텀 스톰》 사건파일: 놓치기 쉬운 결정적 단서 23

10월 31일, "Book Talk"를 하면서 느낀 점은 제 소설 '퀀텀 스톰'이 쉽지 않은 내용이라 느끼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을 수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탐정과 파트너의 역할을 하면서 재미있게 수사 보고서를 만들어 봤습니다. 소설을 읽기 전이라면 이 글은 건너뛰셔도 됩니다. 시작합니다! (파트너): 탐정님! 소설 "퀀텀 스톰"의 미스테리를 저와 함께 철저히 조사해 봅시다, 우리 독자들이 혼란에 빠져 있거든요. 탐정: 좋습니다. 당신과 함께 수사를 해 보죠. 🕵️‍♂️ '퀀텀 스톰' 독자들에게 보내는 탐정의 비망록: 당신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5가지 결정적 단서 여러분,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고 해서 사건이 종결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천만에요. 진정한 독자라면, 그리고 저와 같은 탐정이라면, 바로 그때부터가 진짜 수사의 시작임을 알 것입니다. 저는 이 거대한 서사 '퀀텀 스톰'을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작가가 치밀하게 설계한 하나의 거대한 '사건 현장'으로 보았습니다.

115분 분량
북토크를 마치고

북토크를 마치고

오늘 북토크에 와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뜻 깊은 자리에 보고 싶었던 분들을 한자리에서 뵐 수 있어서 자리를 마련한 저로서는 그 자체로 즐거움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부득이한 사정이 생겨 함께 하지 못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모친상을 당한 제 중학교 친구, 1990년대 초 영화 공부를 함께 했던 후배, 2000년에 폭스북 시절 함께 동료로 근무했던 두 분도 불가피한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하였습니다. 오늘의 북토크 주제는 "어떻게 아픔이 별이 되는가?"였습니다. '아픔'은 제 수필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를, '별'은 소설 "퀀텀 스톰"을 상징합니다. 장르가 다르고 내용이 다른 두 권을 관통하는 것은 결국 '우리', 즉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1시간 40분은 그것을 다루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음을 행사가 끝난 후 실감했습니다. 사회를 담당한 시인이자 수필가 황영주 씨와 제가 함께 준비한 내용의 절반도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것

11분 분량
[회신 요망] 북토크 최종 확인 요청입니다

[회신 요망] 북토크 최종 확인 요청입니다

안녕하세요? 작가 대하입니다. 10월 31일 열리는 북토크에 참여하기로 하신 분들께서는 이 글을 꼭 읽으시고 변동이 있으실 경우 반드시 회신 부탁 드립니다. 북토크: 아픔은 어떻게 별이 되는가 시간 소요 시간 섹션 19:20 10분 오프닝 멘트 19:30 30분 1부. 아픔은 길을 만든다 (수필집) 19:30 10분 작가 강연 19:40 20분 대담 (황영주 & 대하) 20:00 30분 2부. 과학, 윤리, 그리고 인간의 선택 (소설) 20:00 10분 작가 강연 20:10 20분 대담 (황영주 & 대하) 20:30 10분 마무리: 독자와의 대화 20:40 20분 사인회 저녁 식사 6시에 모임(봉추찜닭 서울스퀘어점: 02-6456-8987, 지하) 식사 모임: 6시부터~7시까지 식사 후 1층 로비에서 "라니아케아의 모임"이라고 알리시면, 출입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1층 카페나 4층 로비에서 대기 하시다가 7:20분에 4층 R8로 입실하시면 됩니다. 행사 진행팀은 행사장 7시에 정

7분 분량
120명의 청춘이 담긴 수필, 드디어 세상에 나옵니다

120명의 청춘이 담긴 수필, 드디어 세상에 나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 대하입니다. "살을 에는 추위에 속살을 드러내듯 감추고 싶은 상처도 드러낸" 제 첫 수필집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가 Yes24, 교보문고, 알라딘에 등록되었습니다. 당초 오늘부터 판매를 시작하려 했으나, 인쇄소 사정으로 수요일 경에 제작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비록 며칠 차질이 생겼지만, 현재 선주문은 가능합니다. ▶ 온라인 서점 링크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8190100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59259687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618457 이번 수필에는 120여 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 많은 이들과 얽힌 이야기가 모여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를 이루고 있습니다. 10월 31일 북토크 에서는 수필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와 소설 "퀀텀 스톰

6분 분량
[알림]: 북토크: 아픔은 어떻게 별이 되는가

[알림]: 북토크: 아픔은 어떻게 별이 되는가

북토크: 아픔은 어떻게 별이 되는가 시간 소요 시간 섹션 19:20 10분 오프닝 멘트 19:30 30분 1부. 아픔은 길을 만든다 (수필집) 19:30 10분 작가 강연 19:40 20분 대담 (황영주 & 대하) 20:00 30분 2부. 과학, 윤리, 그리고 인간의 선택 (소설) 20:00 10분 작가 강연 20:10 20분 대담 (황영주 & 대하) 20:30 10분 마무리: 독자와의 대화 20:40 20분 사인회 저녁 식사 6시에 모임(봉추찜닭 서울스퀘어점: 02-6456-8987, 지하) 식사 시작: 6시부터~7시까지 식사 후 로비에서 입장 명찰 획득 후, 7시 20분까지 4층 로비에서 대기 행사 진행팀, 촬영팀, 출판사 직원은 행사장 7시에 정시 입장, 행사 진행 체크 행사 종료 후 인근 카페로 자리 이동, 자연스러운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촬영 안내 행사 당일 기록을 위한 사진 및 영상 촬영이 외부 전문가 의해 진행됩니다. 촬영된 자료는 작가의 관리 하에 홍보 목적 및 유

7분 분량
까만 연탄, 하얀 편지: 한 청춘의 길이 시작된 흔적

까만 연탄, 하얀 편지: 한 청춘의 길이 시작된 흔적

제1부: 흔적: 연탄·편지·기억에 수록된 수필 "연탄, 펜팔, 그리고 기억 나무"에 대한 문학평론적 고찰. 까만 연탄, 하얀 편지: 한 청춘의 길이 시작된 흔적 「연탄, 펜팔, 그리고 기억 나무」는 수필집 『우리 모두 아픈 청춘이었다』의 서사를 여는 동시에, 작가의 인생 궤적을 형성한 근원적인 '흔적(Traces)'을 탐색하는 중요한 텍스트입니다. 이 수필은 1980년대 충청북도 제천의 척박한 현실과 태평양을 건너온 편지가 만들어낸 극적인 대비를 통해, 사소한 연결이 어떻게 거대한 운명을 빚어내는가 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글의 문학적 성공은 시간과 공간, 물질과 정신의 극명한 대조를 능숙하게 직조하는 데 있습니다. 1. 연탄의 무게와 고립된 청춘의 풍경 수필은 1980년 가을, 열일곱 청춘의 한 페이지를 충청북도 제천의 연탄 먼지 속에서 시작합니다. 당시 작가는 큰형의 연탄 배달 트럭 조수 가 되어 무보수로 일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시절을 보냈는데, 이는 "곤궁함

8분 분량